[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 대한광통신에 대해 미국산 자재 사용 의무화(BABA)도 충족시킨 미국 광통신 인프라 대전환의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통신 시장의 재고 조정 국면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으며, 글로벌 Tier-1 공급사는 한정된 생산능력을 AI 데이터센터향 초고밀도 케이블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우선적으로 할당 중"이라며 "이는 상대적으로 기술 장벽이 낮은 FTTH 광케이블 시장에서 동사에게 구조적인 기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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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통신 로고. [사진=대한광통신] |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기준 대한광통신 통신 부문 수주잔고는 612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전고점을 돌파했다"며 "BEAD(미국판 광대역 통신망 인프라 구축) 자금이 아직 집행되지 않았고, 미국 생산법인 인캡 또한 자회사 편입 완료되지 전의 성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수주는 미국 ISP(인터넷서비스제공자)들의 자체적인 CAPEX(설비투자) 집행에 기반하고 있으며, 향후 BEAD와 인캡의 본격적인 시너지를 고려할 때 추가적 실적 모멘텀이 남아있다"며 "2026년 매출 1978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을 전망하며 과거 멀티플이 10~35배까지 적용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업사이드 기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