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운영 사례 공유하고 1대 1 맞춤형 전문가 상담 제공
스토킹, 교제폭력 등 신종 범죄 예방교육 강화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대학 폭력예방교육 활성화를 위한 '대학 맞춤형 대면 전문가 상담'(컨설팅)을 오는 28일 서울시 중구 바비엥II 교육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전국 대학교 중 참여를 희망한 학교의 폭력 예방교육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해 대학별 운영 사례 공유, 그룹별 토의, 대학 전담 컨설팅단 1대 1 맞춤형 전문가 상담(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28일에 이어 다음 달 18일 대전역 케이티엑스(KTX) 역사 회의실에서도 한 번 더 개최된다.
![]() |
여성가족부 서울청사. [사진=여성가족부] |
여가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지난 5∼6월 전국 51개 대학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폭력예방교육 실적에 대한 현장점검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은 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마련했다.
이번 컨설팅은 전문가 자문이 필요한 대학의 신청을 받아 폭력예방교육 운영 관련 우수사례와 현장 정보를 중심으로 상호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20·30대 젊은 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스토킹, 교제폭력 등 대학 내 신종범죄 현안에 대해 공유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춘 신종범죄 예방 관련 콘텐츠 개발 및 보급, 대학축제와 연계한 홍보 캠페인, 피해자 2차 가해 방지 대책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여가부는 대학생 예방교육 참여율이 다른 집단에 비해 낮은 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대학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올해에도 '여성아동 권익증진사업 운영지침' 개정을 통한 대학 자체적인 예방교육 활성화 시책 마련을 유도하고 비대면 전문가 상담을 상시적으로 운영(4∼11월)하고 있다. 대학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안내서도 발간·배포했다.
이밖에도 대학 우수사례 공모(8~11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폭력예방 감수성 체크리스트 활용 대면·비대면 홍보활동(9~10월) 등도 병행한다.
대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화형(인터렉티브), 짧은 영상(쇼트폼) 형식의 교제폭력 등 신종범죄 대응 콘텐츠 3종을 개발해 내년 초까지 보급할 예정이다.
조용수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앞으로도 대학인권센터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학 현장 담당자에게 실무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폭력예방교육 운영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시의성 있는 예방교육 콘텐츠 보급 등을 통해 신종범죄에 대한 대학생의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