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목소리,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반영
지역 농업 발전·소득 증대 위한 핵심 과제 제시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농업을 군정 핵심 가치로 삼기 위한 상징적 행보에 나섰다.
의령군은 전날 이용택 의령농업협동조합장을 제64대 '1일 명예군수'로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위촉은 지역 농업인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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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경남 의령군 명예군수(왼쪽)가 25일 명예군수실에서 의령군의 주요 현안 보고를 받고, 2025년 지자체 협력사업 추진 현황과 2026년도 신규 지자체 협력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의령군] 2025.08.26 |
이용택 명예군수는 위촉 직후 명예군수실에서 의령군 주요 현안 보고를 받고 2025년 지자체 협력사업 추진 현황과 2026년도 신규 사업을 검토했다.
이 명예군수는 ▲국내산 조사료 생산 이용 활성화▲벼 수매통 대여에 따른 미곡처리장 투입구 증축 및 이송기기 개보수 ▲경제사업장 신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지역 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실질적 소득 증대를 강조했다.
이어 토요애 유통센터를 방문해 선별·포장·판매·유통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그는 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고 현장의 농업인들과 의견을 나누며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용택 명예군수는 "농업은 의령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농협과 지자체가 협력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함께 살려가겠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농업이 군정의 중심일 때 비로소 의령의 미래가 열린다"며 "현장에서 나온 농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지역 농업인들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