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22일 신활력산업단지 친환경쌀가공센터에서 고창산 친환경 '수광쌀'의 첫 해외 수출 선적식을 열고 미국 LA와 몽골 울란바토르에 초도 물량 1t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고창군 농가들이 화학비료와 농약 대신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고품질 친환경 쌀 '수광쌀'을 해외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의미 있는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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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친환경 수광쌀 미국 첫 진출[사진=고창군] 2025.08.22 gojongwin@newspim.com |
'수광벼'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밥쌀용 최고 품질 품종으로 아밀로스와 단백질 함유량이 낮아 찰기가 뛰어나고 밥맛이 우수하다. 이 쌀은 친환경 인증을 받아 안전성과 맛 모두를 인정받으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창군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일반미 20t 추가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 실적 달성에 힘을 보탤 뿐 아니라 안정적인 해외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종대 한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이번 첫 수출을 계기로 미국뿐 아니라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 친환경 쌀 수출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농가와 상생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쌀 수출 확대는 해외시장 개척과 벼 재배면적 조정제 실적 달성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벼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