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량 소방드론 국산화 개발 본격화
지역 기업 중심 컨소시엄 공모 선정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엔젤럭스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실증 지원 기관 역할을 맡아 성공적인 추진에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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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경남 진주 소재 ㈜엔젤럭스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진주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15. |
이번 공모 과제로 선정된 '소방특화 고중량 드론 도입 및 국산화 개발사업'은 산불 등 재난 현장 투입이 가능한 200kg 이상 탑재 중량과 3시간 이상의 비행 능력을 갖춘 고성능 소방 드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엔젤럭스를 주관사로 한국세라믹기술원,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경남테크노파크 등 산·학·연·관이 민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2027년까지 3년간 총 115억 원 국비가 투입된다.
시는 관내 AAV 실증센터를 비롯해 관련 인프라를 적극 활용, 유관 기관과 협업해 드론 성능 검증 및 현장 실증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행정 지원에 나선다.
초기 공모 단계부터 관내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 기회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실증지원 확약서를 제출, 선정 가능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
㈜엔젤럭스는 진주 사봉면 소재 미래항공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경남과 진주시가 공동 추진 중인 '경남형 AAV 시제기 개발 사업'의 주관 수행 기관이기도 하다.
현재 개발 중인 AAV 시제기는 수륙양용 2인승 기체로 올해 말 1호기 제작을 목표로 하며 2026년 2호기 개발 및 실증 비행을 순차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국내 AAV 산업의 대표적인 실증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진주 기업이 미래 항공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기반을 마련한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AAV와 드론 분야에서 지역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실증 지원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