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서 위조해 물품 납품 요구 사건 다수 발생
경찰에 수사 의뢰, 시민·기관에 주의 안내 강화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직원을 사칭한 공문서 위조 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7월 초부터 교육청 공인이 날인된 위조 공문서를 제시하며 민간 업체에 물품 제작과 납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 |
위조된 공문서 사본. [사진=광주시교육청] 2025.08.22 hkl8123@newspim.com |
일부 업체는 실제 피해를 입어 시교육청은 관할 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모든 기관과 학교에 '공무원 사칭 주의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조달청과 건설협회, 기계협회 등 유관 기관에도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교육청 누리집에도 팝업창을 띄워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소속 공무원이 개별 업체에 직접 계약이나 납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현금 요구나 타 물품 구매를 조건으로 하는 요청은 100% 사기이니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수상한 연락을 받으면 즉시 경찰(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