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는 22일 당진시 한 공사현장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오후 3시 30분쯤 당진시의 한 야외 공사현장에서 청소 작업 중이던 50대 A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이달 14일 끝내 숨졌다. 사인은 열사병에 따른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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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택배 노동자와 배달 노동자 등 폭염 대책 사각지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뉴스핌DB] |
이로써 충남의 온열질환 사망자는 올해 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당진 2명, 공주·청양·부여 각 1명씩이다.
한편 전국 온열질환 사망자는 현재까지 24명이다. 충남은 경기와 함께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경북 4명, 서울 3명, 인천·전남 각 2명, 부산·전북·경남 각 1명 순이다.
온열질환자 수도 적지 않다. 충남은 올해 189명이 발생해 전국 환자(3817명)의 4.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