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4억원을 들여 지난달 16~20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나서는 한편 추석 이전에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시 전북 평균 214mm의 강수량이 기록됐으며 순창군 순창읍 457mm, 남원시 뱀사골 465mm 등 남부 지역에 호우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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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순창군수가 지난달 24일 주민들과 함께 호우피해 복구지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2025.08.22 lbs0964@newspim.com |
군산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에서 농작물 침수 141.8ha, 주택 침수 16동, 산림작물 10.7ha 등 총 258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약 15억 원으로 전국 피해액의 0.1% 수준이었다.
전북자치도는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총 24억원 규모의 복구계획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사유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11억 원, 공공시설 복구비는 13억 원이다.
도는 정부의 추가 지원 정책에 맞춰 위로금과 보조금을 확대한다. 주택 침수 가구에는 기존 350만 원에서 2배인 700만 원, 소상공인에게는 50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농·산림작물, 가축·수산물 피해에 대한 지원율도 50%에서 100%로 상향됐다. 아울러 국세 납세 유예, 지방세 감면, 재해복구자금 융자 등 18개 분야 간접지원 서비스도 병행된다.
공공시설 피해는 지방하천 7건, 산사태 2건, 소하천 2건 등 총 11건으로 13억 원을 투입해 조속히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지방하천 복구에는 도비 5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시군비를 활용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추석 이전에 지급하여 빠르게 일상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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