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억 규모, 국내 최대 비상발전 공급 계약
대형 데이터센터 연이은 수주, 기술과 노하우 인정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비상발전설비 및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대표이사 안병철)는 네이버와 국내 최대규모 비상발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네이버의 초대형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각 세종(Gak Sejong)' 2단계와 3단계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이며, 금액은 630억원 규모다.
'네이버 각 세종' 데이터센터는 총 6단계에 걸쳐 완공될 예정이며, 완료 시 최대 270MW급 전력 인프라를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된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를 아우르는 핵심 인프라로, 국가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AI산업을 국가 미래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강력한 투자 및 지원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네이버, 카카오, KT, LGU+, SK브로드밴드, LGCNS, 삼성SDS 등 국내 주요 기업들 뿐만 아니라, 해외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을 진행하는 에퀴닉스, DRT에서도 앞다투어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며, 해당 기업 모두 지엔씨에너지의 주요 고객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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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씨에너지 로고. [로고=지엔씨에너지] |
지엔씨에너지는 디젤비상발전, 가스터빈비상발전 모두 가능한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각 현장 상황에 최적화된 비상발전 시스템을 공급 할 수 있어, 그동안 국내 주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특히 이번 수주는 각 세종 1단계 진행 과정에서 네이버의 높은 품질 및 성능 기준을 충족시키며 신뢰를 쌓은 점이 추가 연속 수주의 결정적 배경이 됐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네이버 '각 세종' 프로젝트는 국가적 핵심 인프라로서 AI 및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번 2·3단계 계약 체결은 당사의 전문성과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사된 결과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