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0일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의 반도체 투자 검토 소식에 힘입어 7만원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43%) 오른 7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강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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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 깃발 [사진=뉴스핌DB] |
이터통신은 19일(현지 시각) 미국 정부가 인텔에 100억달러(약 14조원)를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삼성전자와 TSMC 등 미국 내 생산시설을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대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10% 확보를 추진하는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TSMC 등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지분을 요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 2025'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오디세이 G7, 오디세이 3D, 오디세이 OLED 등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