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특검 배후는 李…대통령실 앞 1인 시위"
"특검 계속되면 직권남용 고발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대해 "명백한 위법 수사이자 직권남용"이라고 직격했다.
장 후보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일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던 특검은 18일에도 재차 쳐들어와 당의 목숨과도 같은 당원명부를 탈취하려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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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차 TV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025.08.17 yym58@newspim.com |
이어 장 후보는 "특검의 영장에는 압수수색 대상으로 '범죄사실과 관련 있는 당원명부'로 기재돼 있다"면서 "그러나 정작 압수수색영장의 범죄사실에는 '당원'이나 '입당'과 관련된 어떤 언급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죄사실과 관련된 당원명부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어떤 당원도 특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당연히 단 한 명의 당원 정보도 가져갈 수 없다"고 반발했다.
장 후보는 "그런데도 특검은 국민의힘 전체 당원명부와 특정 종교단체의 전체 신도 명단을 대조해 보자며 위법한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만일 특검이 여기서 한 발짝만 더 나간다면, 직권남용으로 즉각 고발해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장 후보는 "정치 특검의 배후라고 할 수 있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