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새 노동통계국(BLS)장에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E.J. 앤토니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매우 존경받는 경제학자 E.J. 안토니 박사를 노동통계국의 차기 국장으로 지명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경제는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안토니 박사가 발표되는 수치가 '정직하고 정확'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J.는 이 새로운 역할에서 믿을 수 없는 성과를 낼 것이라 확신한다. 축하한다, E.J.!"라고 덧붙였다.
앤토니 지명자는 노동통계국의 고용 데이터 수집 방식에 대해 꾸준히 비판해온 인물이다.
안토니는 지난주 X(옛 트위터)에 "데이터를 수집·처리·공개하는 더 나은 방법이 있다. 이는 차기 노동통계국장이 맡아야 할 과제이며, 지난 수년간 잃어버린 신뢰는 정확한 데이터를 적시에 일관되게 제공할 때만 회복될 수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발표된 고용통계가 예상보다 가파른 둔화를 보이자 에리카 맥앤타퍼 노동통계국장을 전격 해임했다.
앤토니 지명자는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야 정식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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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이 11일(현지시간) E.J. 앤토니(좌) 이코노미스트를 차기 노동통계국장으로 지명했다. [사진=트루스소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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