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1공장 재가동·함평 신공장 건립 지원…'공장이전 지원단' 구성 추진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1일 시청에서 금호타이어 경영진과 노조 대표를 만나 광주공장 재건과 함평 이전 노사 합의안 후속조치를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30일 발표된 금호타이어 노사 합의에 따른 후속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금호타이어 정일택 대표이사, 김명선 부사장, 황용필 제1노조 대표, 강정호 제1노조 곡성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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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금호타이어 노사, 공장이전 후속조치 논의. [사진=광주광역시] 2025.08.12 hkl8123@newspim.com |
노사 합의안에는 ▲화재 피해 광주공장 근로자 고용 안정 ▲광주1공장 부분 재가동 ▲함평 빛그린국가산단 내 연간 530만 본 생산 1단계 공장 신축 ▲광주공장 부지 매각 시 함평 이전 및 2단계 공장 신축 계획이 포함됐다.
강 시장은 지난 6월 노조와 면담, 서울 금호타이어 본사 방문에서 약속했던 '금호타이어 공장이전 지원단(가칭)' 구성·운영 방침을 재확인했다. 지원단은 광주시를 중심으로 금호타이어, 국회, 광주시의회, 광산구, 함평군 등 지역 사회 주요 주체가 참여하는 범사회적 협력기구로, 조만간 참여 기관 의견을 수렴해 공식 출범한다.
광주시는 공장이전 지원 내용과 범위를 구체화하고, 행정 절차 간소화, 광주공장 부지 매각 시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신속 추진 등을 통해 조기 이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호타이어 화재 피해 수습을 위해 운영 중인 민관합동특별팀(TF)의 성과와 향후 계획도 논의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금호타이어 공장이전 지원단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광주시와 국회,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재건과 이전이 지역 고용 안정과 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