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울이' 캐릭터로 표현된 선사시대의 예술
[울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울산시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이모티콘 16종을 카카오톡을 통해 무료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 |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 이모티콘 [사진=울산시] 2025.08.12 |
이번 이모티콘은 울산의 대표 캐릭터 '해울이'를 활용해 제작됐으며, 울산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친근하게 표현해 '반구천의 암각화'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지역 홍보에 기여하도록 디자인됐다.
이모티콘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 '헬로울산' 공식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 5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달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17번째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 이 암각화는 울산 울주군 대곡천(옛 반구천) 일대에 위치하며, 선사시대부터 청동기 시대에 이르는 약 6000년간의 고래 사냥과 선사인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바위그림 312점으로 구성돼 있다.
유네스코는 이 암각화를 "탁월한 관찰력과 독특한 구도로 한반도 선사인들의 예술성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뜻깊은 순간을 시민과 함께 기념하고자 이번 이모티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울산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