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025년산 햇배 14톤을 호주 시장에 수출하며 올해 전국 첫 배 수출 기록을 세웠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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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11일 한국배영농조합법인에서 2025년산 진주 햇배 14t을 호주 시드니에 첫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사진=진주시] 2025.08.11 |
시는 한국배영농조합법인에서 호주 시드니행 첫 선적식을 열고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운 조생종 '원황' 배를 본격 수출길에 올렸다. 원황 배는 8~9월 수확되는 품종으로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은 2017년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UAE, 태국 등 16개국에 꾸준히 배를 수출해왔다. 이번 수출 물량 역시 축적된 유통망과 현지 신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날 선적식에는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aT경남지역본부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장, 한국무역협회 경남지부장 등이 참석해 수출농가를 격려했다.
김건수 대표는 "지금까지 구축한 수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진주 배가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과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전국 제1위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애써온 수출농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진주시 농산물이 세계 각지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