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응급의료기관 재지정 추진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밀양윤병원의 응급실 운영 중단에 따른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밀양윤병원의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취소하고, 다음 날인 8일 관내 의료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섰다. 이를 통해 응급의료 대응 강화와 대책 마련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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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보건소 전경 [사진=밀양시보건소] 2025.08.11 |
지역응급의료기관 재지정을 위해 시는 관내 의료기관에 신청 안내문을 발송하고 직접 병원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신규 지정 절차 안내▲응급실 운영 현장 점검▲인력 지원·장비 보강 등 행정·재정 지원 방안을 설명하며 신규 지정을 성사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밀양소방서 회의실에서는 장병국 경남도의원과 박원태·강창오 시의원,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환자 이송 특별 대책 회의'가 열렸다.
회의 결과 심정지·뇌출혈·중증외상·심근경색 등 중증환자의 신속 이송을 위해 가곡119안전센터 특별구급대 1개 팀을 추가 배치, 기존 2개 팀에서 총 3개 팀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보건소와 119상황실 간 협조 체계도 강화해 단 한 건의 이송 지연도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응급의료체계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이송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지역응급의료기관 재지정과 응급실 정상화를 위해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