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채권 투자부터 성장 가능성 높은 상품 추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가 11일 펀드 상품 라인업을 45개로 대폭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펀드 서비스는 2024년 1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선보인 자체 라이선스 기반의 투자 서비스로, 쉽고 명확한 상품 설명과 대화형 인터페이스 형식의 간편한 가입 절차로 접근성을 대폭 낮춰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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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가 11일 펀드 상품 라인업을 45개로 대폭 확대했다. [사진=카카오뱅크]2025.08.11 dedanhi@newspim.com |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 '미래에셋인도주식35'와 같은 독점 펀드를 단독 판매하며 고객의 선택지를 늘려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누적 계좌 수는 26만 개, 잔고는 1700억 원을 초과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23개의 펀드 상품이 45개로 확대되면서 고객들은 더 다양한 옵션을 비교하고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우량채권 투자부터 'AI', '헬스케어', '우주항공'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품들을 추가해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자 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사용자가 편리하게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펀드 찾기'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펀드 판매 서비스 외에도 증권사 주식 계좌 개설, 공모주 청약 등 다양한 투자 서비스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지난 6월 시작된 MMF박스는 출시 한 달 만에 잔고가 5000억 원을 넘어서며 성공적인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펀드 서비스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향후 상품 라인업을 약 100개까지 확대하고 사용자 경험(UX)과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펀드는 투자 상품으로 예금자보호가 적용되지 않으며,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