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중일 농업장관회의 개최
송미령 장관과 양자면담 진행해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차기 총리로 유력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11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한중일 농업장관회의가 개최된다.
동북아 3개국이 만나는 한중일 농업장관회의는 7년 만에 열린다. 지난 9~10일 열린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와 연계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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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9일 중국 농업농촌부 한쥔(韓俊) 장관과 양자면담을 추진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5.08.10 plum@newspim.com |
앞서 지난 9일 송 장관은 중국 농업농촌부 한쥔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한중 농업협력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11일에는 고이즈미 일본 농림수산상과의 양자 면담이 예정돼 있다.
일본에서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 퇴진론이 거센 상황에서 차기 총리로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송 장관과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의 만남은 9일 APEP 식량안보 장관회의 공식 만찬 자리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일본 측의 일정 변경으로 하루 늦춰졌다.
송 장관은 전날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공동선언문 채택 직후 열린 오찬장에서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송 장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인사를 나누면서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우리를 환대해 줘서 고맙다'는 표현을 여러 번 했다"며 "한국 음식으로 잡채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서 "농업·식량 시스템 전환에는 단일한 해법이 없다"고 발언하며 국가별 우수사례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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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5.08.11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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