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비발디 사계' 벨소리 공개
정상급 아티스트 참여로 완성도 높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에 적용된 원UI 8.0에서 새 벨소리를 선보였다. 신규 벨소리는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로 제작돼 사용자에게 깊이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자연에서 영감을 받다'를 사운드 디자인의 핵심 키워드로 삼고, 벨소리와 터치음 등 전반에 이를 반영해왔다. 지난해 카미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첫 클래식 벨소리로 적용했다. 이번에는 계절의 변화를 담은 비발디 '사계'를 선택해 두 번째 시리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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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UI 8.0에 적용된 신규 벨소리 비발디 '사계' [사진=삼성전자] |
신규 벨소리 제작에는 그래미상 수상 음향감독 황병준, 서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클래식 연주팀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참여했다. 하프시코드를 더해 바로크 음악 질감을 살렸고, 현악기 조화를 섬세하게 조율했다. 실제 콘서트홀에서 연주자 위치에 맞춰 마이크를 배치하고 돌비 애트모스로 작업해 입체감을 구현했다.
연주자들은 각 계절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감정선과 연주 방식을 맞추며 녹음을 수차례 조율했다. 이를 통해 사계절의 정서를 품은 고품격 사운드가 완성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발디의 사계는 계절 변화와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라며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깊이 있는 사운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에 통합된 사운드 정체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