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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8월 6일]

기사입력 : 2025년08월06일 09:45

최종수정 : 2025년08월06일 09:4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90포인트(0.14%) 내린 4만4111.74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75포인트(0.49%) 하락한 6299.1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7.03포인트(0.65%) 밀린 2만916.55로 집계됐다.

이날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 밖 정체를 가리키면서 지수들은 나란히 내림세로 전환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50.8보다 낮아진 수치로 경제 전문가 기대치 51.5를 밑돌았다. PMI는 50 이상이면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에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주 기대 이하의 7월 고용 지표를 확인한 시장에서는 최근 경기가 예상보다 나쁘다는 진단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는 점차 강화하는 추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0.25%포인트(%p) 내릴 가능성을 91%로 반영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ISM PMI의 하위 항목 중 고용지수가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물가 압력을 반영한 지급 가격지수가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고용 등 경기 악화와 물가 오름세를 촉발할 것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강화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련 발언도 주목받았다. 그는 다음 주쯤 반도체 관세를 발표할 것이며 의약품 관세가 처음에는 소규모로 시작했다가 1년이나 1년 반 후 최고 2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고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합의에 가까워졌다면서 양측이 합의를 이루면 올해 말 전 자신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 방산 기술 기업 팔란티어는 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10억 달러가 넘었다는 소식에 7.85% 급등했다. 제약사 화이자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5.12% 올랐다.

KFC, 타코벨의 모기업인 얌 브랜즈는 2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에 못 미쳐 5.03% 급락했다. 원격 헬스 기업 힘스앤허즈헬스 역시 월가 전망치보다 낮은 분기 매출액에 12.17% 밀렸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1.40%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며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고, 서비스업 물가 지표는 강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와 물가 압력 사이의 줄다리기가 나타난 영향이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0.8bp(1bp=0.01%포인트(%p)) 오른 4.206%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4.226%까지 오르기도 했다. 10년물 금리는 앞서 3거래일간 총 18bp 하락하며 4월 중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9bp 오른 3.72%를 나타냈고, 30년물 금리는 1bp 하락한 4.785%로 마감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전장 대비 0.2% 상승한 98.81을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98.60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만회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1569달러로 보합권, 달러/엔화는 0.4% 오른 147.66엔, 달러/스위스프랑은 0.8077프랑으로 소폭 상승했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완화 지속 기조에도 불구하고 약세폭이 확대됐다. BOJ 일부 위원들이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경우 금리 인상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의사록이 공개되며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금값은 2주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0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0.2% 상승한 3434.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 및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위협 여파를 상쇄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은 배럴당 1.12달러(1.63%) 하락한 67.64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1.13달러(1.7%) 내린 65.16달러로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약 5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80포인트(0.15%) 상승한 541.40으로 장을 마쳤다. 오후 초반까지 오름세였다가 장 막판에 상승분을 많이 반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88.38포인트(0.37%) 뛴 2만3846.07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4.43포인트(0.16%) 전진한 9142.73으로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97포인트(0.14%) 떨어진 7621.04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6.14포인트(0.11%) 상승한 4만743.52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1.40포인트(0.15%) 오른 1만4407.50에 마감했다.

기업들이 발표하는 실적은 예상을 웃도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시작한 이후 그 여파가 반영된 첫 분기 실적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양호한 성적표를 내놓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이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기네스와 조니워커를 보유한 영국의 주류업체 디아지오는 2026년 6월 기준 회계연도의 매출 성장률이 전년도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과 비용 절감 프로그램으로 향후 3년간 약 6억2500만 달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으며 4.9% 상승했다.

영국의 석유 메이저 BP는 2분기 조정순이익이 23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4% 줄었지만 애널리스트 예상치 18억1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는 성적표를 내놓으며 2.8% 올랐다. BP는 3분기 실적 발표 이전까지 총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독일 패션업체 휴고보스(Hugo Boss)는 글로벌 수요가 약세라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2분기 영업이익이 8100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 늘었고, 애널리스트 예상치 7700만 유로를 상회했다는 보고와 함께 1.33% 올랐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네덜란드의 BE 세미컨덕터 인더스트리는 2024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9% 줄었고, 올해 1분기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최대 10% 감소할 수 있는 관측과 함께 2.62% 떨어졌다. 이 회사는 전체 매출의 18%가 미국에서 발생한다.

반면 독일 반도체 업체인 인피니온은 연간 이익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하고 관세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반도체 시장 회복의 시작을 언급하면서 4.6% 올랐다.

덴마크 대형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UBS가 이 회사 주식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자 2.3% 떨어졌다.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38% 내린 8만 710.25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30% 하락한 2만 4649.5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위협과 인도 중앙은행(RBI)의 통화 정책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RBI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크지만, 미국이 인도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금리 인하 요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정유 기업들의 주가가 대거 하락했다. 미국의 압박 속에 원유 수입원이 달라질 경우 정유 기업들의 수익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기준 인도 최대 기업이자 석유화학 부문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내고 있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1.52% 내렸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제약 섹터와 정보기술(IT) 섹터도 하락했다. 니프티 제약 지수는 0.83%, IT 지수는 0.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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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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