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고위공직자 워크숍 언급…"우리 권한, 오직 국민 행복에 쓰여야"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 위한 진전 필요…대안 마련해 나갈 것"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두고 "밤낮없이 헌신한 각 부처와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원팀 정신을 발휘해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같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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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31 photo@newspim.com |
이 대통령은 전날 진행한 고위공직자 워크숍을 언급하며 "공직자의 정체성과 반드시 준수해야 할 기준에 대해 전했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권력과 예산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임을, 우리가 가진 권한 또한 오직 국민의 이익과 행복을 실현하는 데 쓰여야 할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 의정부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사건을 두고 이 대통령은 "예상할 수 있었던 범죄였음에도 불구하고 미흡하고 소극적인 대응으로 인해 끔찍한 비극이 발생했다"며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속히 제도 보완에 나설 것을 강력 지시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랫동안 구조적 문제로 꼽혀온 노동시장 양극화에 대한 근본적 해결과 더불어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을 위한 제도적·입법적 진전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 한 사람이 내리는 결정과 판단이 국민의 일상과 국가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침을 잊지 않겠다"며 "국민께서 맡겨주신 시대적 소명을 늘 마음에 새기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