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안보와 농업 민감성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 않기로"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미 무역 협상에서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이 제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미트박스는 전 거래일 대비 4280원(24.19%) 내린 1만3410원에 거래 중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브리핑에서 "미국과 협의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식량 안보와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트박스는 최근 미국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등 미국산 소고기 수입 규제 완화를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미국산 소고기 추가 개방이 무산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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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국의 상호 관세 협상 마감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 문제가 협상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전국 농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은 2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미국산 소고기. 2025.07.29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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