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국민의힘 내란 정당으로 낙인 찍으려 해"
"이재명 민주당 정치 폭주 맞서겠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며 당을 혁신하고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29일 오후 국회 상징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지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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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혁신안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28 mironj19@newspim.com |
안철수 의원은 이재명 정권 정치 폭주에 단호히 맞서고 국민의힘을 지키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계엄에 반대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찬성했던 본인에게조차 특검이 내란 수사를 한다며 출석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정권이 특검을 이용해 국민의힘을 탄압하고 있다는 게 안철수 의원 설명이다.
안철수 의원은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으려는 시도로 우리 당 해산을 노린 정치 폭거"라며 "특검이 본질을 잃고 정권 앞잡이가 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짓밟고 있는 위기 앞에서 물러설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같은 위기 앞에서 국민의힘을 지킬 대표는 본인 밖에 없다고 안철수 의원은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계엄에 물들지 않고 '윤 어게인(윤석열 어게인)'을 말하지 않고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대표는 본인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을 제대로 지킬 사람, 무결한 사람이 누구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극단세력과 함께 하고 있는 김문수 후보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당 대표가 돼 안으로 혁신하고 밖으로는 이재명 민주당 정치 폭주에 맞서겠다"며 "오직 국민과 헌법, 보수 재건만을 바라보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