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분쟁 장기화 우려 해소하고 기업 본질가치 제고에 역량 집중
첨단 패키징 기술 고도화 사업 역량 강화로 지속가능한 성장 실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이 인적분할 계획을 전면 철회한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하나마이크론은 법적 분쟁을 계속 이어 갈 경우 최종 판결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고려할 때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이 어렵고 이는 주주들과 회사 모두에게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재상장 일정이 지체될 경우에는 소수주주들에게 중대한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도 고려했다. 이에 따라 현재 상황에서는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회사와 주주 모두에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인적분할 철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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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로고. [로고=하나마이크론] |
하나마이크론은 이번 결정으로 회사와 주주들을 위하여 경영상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고 기존 사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발맞춰 핵심 역량인 첨단 패키징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이번 인적분할 철회 결정은 주주와 회사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주주와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