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모바일 접수 도입, 현장 대응 강화
[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경남 남해군보건소는 여름철 모기 등 위생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주민참여 방역민원 신고제'를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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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 방역민원 신고제 안내 포스터[사진=남해군]2025.07.29 |
이번 제도는 군민이 직접 모기 서식지 등 방역이 필요한 장소를 신고하면 즉각 현장 확인과 방역 조치를 실시하는 체계다.
신고 방법은 기존 전화와 방문 접수 외에 QR코드 및 보건소 누리집 열린마당 질의응답 게시판을 통한 모바일 접수가 새롭게 추가됐다. 주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접수된 민원은 담당자가 현장을 확인하고 필요한 방역 작업을 진행한다. 처리 결과는 신고자에게 안내되며, 사유지 및 실내 공간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민원 유형별 자료를 분석해 향후 남해군의 체계적인 방역 계획 수립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박봉숙 남해군 보건행정과장은 "화분 받침대, 폐타이어, 빈 깡통 등 모기가 번식하기 쉬운 곳의 고인 물을 자주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며 "비가 온 뒤 집 주변 고인 물 제거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해군보건소는 스마트 항공 드론방역과 소독 의무시설 이력관리 시스템 도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이고 사각지대 없는 방역 체계를 구축 중이다.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과 군민 건강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