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헌적 행위와의 결별…윤 전 대통령 옹호 세력 자격 없다"
"내년 지방선거 승리 등 거대 여당과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조경태 국회의원(사하을)이 다음달 22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경태 국회의원은 25일 오후 3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정식에서 "여당과 정부를 견제할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 이를 재건하기 위해 저 조경태가 나왔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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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조경태 국회의원이 25일 오후 3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07.25 |
그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 국민의힘은 참담한 지경으로 거의 괴물 수준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금 우리 야당은 폭주하는 강성 여당을 맞서서 싸울 힘이 없다. 왜 그렇나, 우리 당은 많은 사법리스크에 걸려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3대 특검이 걸려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그 수사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참담한 상황"이라며 "이 상황까지 몰고 온 12·3 비상계엄은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뿌리 뽑는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위헌적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면 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사람이 국민의힘에 남아 있다면 그 분은 국민의힘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 의원은 "보수의 가치는 첫번째로 헌법의 수호이며, 두번째는 법치주의, 세 번째는 경제성장, 네 번째는 사회안전"이라고 꼬집으며 "헌법과 법을 어기는 사람은 더 이상 보수의 가치라고 할 수 없다. 그분들이 우리 국민의힘에 남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당 대표의 역할은 첫 번째로 낮은 지지율을 극복해야 하고, 두 번째 거대 여당의 당당하게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된다. 세 번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로 이끌어야 된다"면서 "저 조경태 만이 엄중하고 힘들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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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조경태 국회의원이 25일 오후 3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다음달 22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후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07.25 |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