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해결 위한 균형 있는 정책 필요성 제기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에서 쓰레기 무단투기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균형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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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의회 김주섭 의원 [사진=김해시의회] 2025.04.25 |
경남 김해시의회 김주섭 의원은 24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면으로 제출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쓰레기통 철거에 따른 시민 불편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균형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공공쓰레기통 점진적 철거 정책 취지에 공감하지만 배달문화 확산과 야외활동 증가로 거리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무단투기 발생률이 쓰레기통 설치 지역보다 40% 더 높고, 서울시 조사에서는 75.7%의 응답자가 거리 쓰레기통 설치가 무단투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지자체들이 현실에 맞춰 쓰레기통 재설치에 나서고 있다"고 언급하며 "김해시도 단순 철거가 아닌 시민 편의를 고려한 단계적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또 "휴가철 피서지에 한시적 분리수거함 설치와 공공디자인을 반영한 쓰레기통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 등 시민 참여형 청결 프로그램 병행 추진으로 시민의식 개선을 함께 이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공공쓰레기통이 단순 편의를 넘어 도시 품격과 시민의식을 반영하는 공공 인프라"라고 거듭 강조하며 "휴가철 공원과 대청계곡 등 피서지 쓰레기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김해시가 시민 불편 해소와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