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3기 신도시 마지막 퍼즐' 남양주 왕숙, 첫 본청약…흥행 기대감 '쑥'

기사입력 : 2025년07월24일 15:52

최종수정 : 2025년07월24일 15: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음달 4일부터 '남양주 왕숙' 본청약 실시…총 1030가구
분양가 인상에도 '다산'신도시 같은평형 대비 2억~3억 낮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수도권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지구 분양물량이 첫 본청약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앞서 고양창릉, 하남교산 등에서는 높아진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서울 접근성을 비롯한 입지 장점으로 본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왕숙신도시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클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남양주 왕숙 역시 사전청약 당시 추정 가격보다 1억원 가까이 분양가가 올랐다. 하지만 인근에 위치한 남양주 다산·별내 신도시와 비교해 여전히 최대 3억원 가량 저렴한데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인 만큼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다음달 4일부터 '남양주 왕숙' 본청약 실시…총 1030가구 분양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지구 공공분양주택 본청약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격보다 올랐지만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달 4일부터 남양주왕숙 A1·A2블록 총 1030가구에 대한 본청약을 실시한다.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A1 블록은 전용면적 59㎡ 629가구로 구성됐으며 신혼희망타운인 A2 블록은 46㎡ 57가구·55㎡ 344가구다.

올해 3기 신도시 본청약은 2월 고양창릉, 5월 하남교산·부천대장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지난해 인천계양이 본청약을 실시한 점을 감안하면 3기 신도시 첫 본청약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볼 수 있다.

3기 신도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지난 2021~2022년 사전청약 당시 두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본청약이 3년 가량 지난 이후 이뤄진 만큼 그동안 오른 공사비로 인해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사전청약 당첨자 가운데 이탈도 있었다.

지난해 본청약을 실시했던 인천계양 A3블록에서는 사전청약 당첨자 562명 중 235명(41.8%)이 본청약을 포기했고, 고양창릉 A4·S5·S6블록에선 사전청약 당첨자 1401명 가운데 373명(26.6%)이 포기했다. 하남교산 A2블록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사전청약 당첨자 866명 가운데 15.9%에 해당하는 138명이, 부천대장 A5·A6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사전청약 당첨자 567명 가운데 24.3%에 해당하는 138명이 포기했다.

남양주왕숙 역시 분양가가 오르고 입주예정 시기가 늦춰졌다. 이에 이탈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초 본청약 예정시기는 2024년 11월, 입주예정시기는 2027년 3월이었다. 본청약은 계획보다 8개월 가량 늦어졌고, 입주 예정시기는 2028년 8월로 1년 5개월 미뤄졌다.

분양가 역시 평균 22.7% 증가했다. A1 전용 59㎡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4억5674만원이다. 2022년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격은 3억7155만원으로 22.9% 증가했다. A2블록 전용 55㎡는 최고가 기준 4억2373만원으로 사전청약 추정가격보다 22.5% 늘었다.

◆ 분양가 인상에도 다산신도시 같은평형 대비 2억~3억 낮아

다만 분양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전청약 당첨자 이탈률은 낮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분양가 인상이 있었지만 인근에 위치한 다산·별내 신도시와 비교했을 때 2억~3억원 가량 저렴한데다 3기 신도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인 만큼 수요자가 몰릴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다산신도시 '다산e편한세상 자이' 전용 59㎡는 이달 7억7700만원에 거래됐다. '다산푸르지오' 전용 59㎡ 역시 이달 6억8900만원으로 거래됐다. 이는 왕숙보다 50% 이상 높은 가격이다. 별내신도시는 큰 평수 위주로 공급이 이뤄져 전용 55㎡·59㎡ 평형이 없는 만큼 단순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민영아파트 전용 84㎡ 실거래가인 7억7000만원의 1㎡당 매매가격은 916만원으로 왕숙 공공분양물량인 59㎡의 1㎡당 분양가 543만원보다 월등히 높은 상황이다. 

특히 왕숙신도시에서는 신도시 내 120만㎡ 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도 추진중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우리금융 금융연구개발센터 등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서울과의 우수한 접근성과 일자리 창출 기능을 동시에 갖춘 자족형 신도시로 태어날 예정이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도 수요자들을 끌어모으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직 교통 인프라는 구축되지 않았지만 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강동하남남양주선(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선), 경춘선 등 3개 철도노선이 연결되는 '트리플 역세권'인 왕숙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본청약을 실시했던 고양창릉과 하남교산의 경우 가격 경쟁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신설역이 들어서는데다 서울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분양가 상승분을 상쇄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소 늦어진 일정과 분양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남양주 왕숙은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이자 교통, 산업단지 등 자족기능까지 갖춰 수요자들의 기대감 크다"면서 "실제 청약 접수에서도 이같은 기대감이 경쟁률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란'에도 李대통령 지지율 60% 돌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회복하는 등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상 외교 성과와 주가 급등 등 호재가 일단 '검란 악재'를 덮은 형국이다. 곧 발표될 관세 협상 팩트시트 내용과 주가 추이, 검란 파동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 타결 등의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54%→63%)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1차 남북정상회담(73%→83%)에 따른 지지율 반등과 닮은꼴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2 photo@newspim.com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5%포인트(p) 오른 것이다. 부정적 평가는 6%p 하락한 29%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1주 조사에서 62%를 기록한 뒤 9월 3주(59%), 10월 1주(57%), 10월 3주(56%), 10월 5주(56%) 등 주춤했다가 약 두 달 만에 60%대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의 지난주 조사와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3%,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p 떨어졌다. '잘 모름' 또는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외교'(30%), '경제·민생'(13%)이 꼽혔다. 정상 외교와 주가 급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4%)와 '외교'(11%)가 지적됐다. 재판 중지법 추진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정당 지지도는 NBS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21%)보다 두 배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은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4%p 떨어졌다.  한국갤럽 조사서 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은 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2.7%다.  NBS에서 정부의 돈 풀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재정 운용 기조와 관련해 '국가 재정이 안 좋으므로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로, '민간 경제가 안 좋으므로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38%)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종 정책을 더 잘 추진할 정당을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을 제외한 모든 정책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복지 정책(민주 54%·국힘 17%), 외교·통상 정책(민주 53%·국힘 23%), 남북 관계 및 안보 정책(민주 50%·국힘 25%), 고용 정책(민주 46%·국힘 18%), 양극화 해소 정책(민주 44%·국힘 18%) 등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집값 급등으로 초강경 대책을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6%)과의 격차가 확 줄었다. 이 조사는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8%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한 '디커플링' 현상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최대 변수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이에 따른 검란 파장이다. leejc@newspim.com 2025-11-13 12:22
사진
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셧다운 '종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통과한 단기 지출법안(CR·임시 예산안) 패키지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이 공식 종료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출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앞서 하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시 예산안 패키지를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통과시켰고, 대통령 서명까지 마무리돼 지난달 1일부터 43일간 지속된 사상 최장 셧다운은 공식 종료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농무부, 식품의약국(FDA), 재향군인부, 군용 건설 프로젝트와 의회 자체의 2026회계연도 예산이 포함됐다. 임시 예산안은 나머지 연방 부처와 기관의 예산을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으로 연장한다. 이 기간 공화당과 민주당 간 예산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수감사절 여행 성수기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셧다운 종료는 항공 여행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회복될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백만 가정에 대한 식품 지원 복구는 가계 예산에도 여유를 줄 수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셧다운 기간 동안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 정책 결정자, 가계 모두 고용시장 상태, 인플레이션 추이, 소비자 지출 및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해 거의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셧다운 종료로 미국 경제 관련 주요 통계 데이터 역시 복원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셧다운 종료를 위한 예산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11-13 12: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