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행복청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행복도시 내 주요 건설현장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다음해 7월 준공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건립 현장 근무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행복청에 따르면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국립어린이박물관에 이어 건립 중인 박물관으로 지하 2층, 지상3층 연면적 3만㎡ 규모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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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도시건축박물관 건설 현장 폭염 대비 시설 모습. [사진=행복청] 2025.07.21 jongwon3454@newspim.com |
현재 박물관 건립 현장에서는 근로자 안전을 위해 휴식 시간을 늘리고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등 적극적인 폭염 대응책을 시행 중이다.
특히 체감온도 온열질환 예방지침보다 강화된 기준을 마련해 체감온도가 31℃ 이상일 때 2시간마다 20분, 35℃ 이상일 때 2시간마다 30분씩 의무적으로 휴식을 취하도록 조치됐다.
또 폭염 특보 발효 시 작업 시작 시간을 오전 7시에서 오전 5시로 앞당겨 고온 시간대인 오후 2시 전에 작업을 마치도록 근무 시간이 조정됐다.
이밖에도 현장 내에 냉방시설, 컨테이너 쉼터, 그늘막을 충분히 설치하고 아이스 조끼와 제빙기, 냉동고 등 냉방장비를 확보해 근로자 휴식공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무엇보다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을 비롯해 행복도시 내 모든 건설현장에서 폭염 기간 어떠한 사고도 없도록 여름철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