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류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올해 한류 지식재산(IP)의 산업 연계와 해외 확산을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콘텐츠 기반의 지식재산을 식음료, 패션, 관광 등 연관산업과 연결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콘진원은 올해 한류IP 활용 상품 기획·개발 지원(자율형, 매칭형), 한류IP 활용 상품의 B2B 유통 지원, 해외 진출 지원, K콘텐츠 연계 연관산업 비즈매칭 기반조성 등 4개 분야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한다.
![]() |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콘진원은 7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2차 K-콘텐츠X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콘진원] 2025.07.21 alice09@newspim.com |
특히 중소 콘텐츠 기업이 보유한 한류 지식재산이 식음료, 패션, 뷰티, 관광 등 연관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미팅부터 시제품 제작, 기획·개발, 마케팅 등 전 과정에 걸친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간 경계를 넘어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K콘텐츠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는 콘텐츠 기업과 연관산업 종사자 간 협업 기회를 발굴하는 교류 행사다.
콘텐츠산업과 연관산업 모두 지식재산 기반 사업화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상호 이해 부족과 접점 부재로 실질적인 협력이 어려웠던 한계를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6월 13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제1차 네트워킹 데이'는 약 140개 사가 참가해 300건 이상의 1:1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고, 연관산업 협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콘퍼런스도 함께 열렸다.
7월 17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와 연계하여 열린 '제2차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실질적인 사업 연계 성과를 도출했을 뿐 아니라 산업 간 새로운 협업 모델 발굴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콘진원은 올해 총 3회의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콘텐츠산업과 연관산업 간 정기적인 교류 기반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하반기에 K박람회(캐나다,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뉴욕 코믹콘, 태국에서 열리는 기업 간·소비자 대상 거래(B2B·B2C) 연계 신규 행사 등 글로벌 박람회와 현지 마케팅을 통해 한류 지식재산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고, 콘텐츠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현주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은 "한류 콘텐츠 지식재산은 이제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콘진원은 한류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하고 글로벌 협업 기반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K콘텐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한국이 콘텐츠산업 글로벌 협업의 중심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