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고용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고용률과 실업률 지표에서 전국 최상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실업률은 1.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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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고용률은 73.5%로 전국 평균 70.3%를 초과해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제활동 참가율은 69.0%로 역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청년과 중장년층의 실업률이 감소한 점이 두드러진 성과로 파악된다.
충북의 실업률은 15~29세에서 6.6%에서 5.6%로, 30~59세는 1.3%에서 1.1%로 줄어드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성과는 도시 근로자와 도시 농부, 청년‧여성 일자리 사업 같은 '충북형 일자리 정책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 덕분으로 분석된다.
충북도는 '일하고 싶은 도민은 모두 일할 수 있는 충북'을 목표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다. 틈새형 일자리 사업은 경력이 있는 여성, 청년,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하여 노동시장 진입을 돕고 있으며, 지역 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또한 3월부터 시행된 '일하는 기쁨' 사업은 육아 여성 등을 위해 거주지 근처에서 하루 최대 4시간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의 일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충북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