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피라인모터스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 유지보수 플랫폼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요관리기반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제의 핵심은 ▲전기차 충전기의 대기전력 절감 ▲AI 기반 디지털 유지보수 ▲충전소 화재 확산 방지 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수요반응(Plus DR) 기술 등을 하나로 묶는 통합 플랫폼 개발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 9개월간 진행될 이 연구는 플랫폼 개발을 넘어 전국 실증과 제도화 연계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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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 과제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피라인모터스] |
피라인모터스는 과제 총괄기관으로서 200Kw급 고효율 전기차 충전기, 저전력 파워모듈, 통합 유지보수 시스템, 대기전력 인증기준 개발 등을 주도하며 전국 100개 충전 스테이션 대상으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여 실제 환경에서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기술 표준을 정립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화재 확산 방지 인프라와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하여 안전성을 강화하는 전국 단위의 통합 과제로서, 전기차 충전 분야 디지털 전환과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제는 총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구성되며 고효율 충전기와 지능형 유지보수 플랫폼을 실증하고, 이를 국내 인증체계 및 표준으로 연계해서 산업계 전반에 확산 가능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기획한 스마트수요관리 김지효 PD는 "전기차 충전기 대기전력 지속 관리, 고장 사전 예지와 충전소 화재 감지 결과를 실시간 충전소 안전 관리 체계와의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 실증 운영을 통하여 충전 부문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국제 기준 충전기 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수출경쟁력 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