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KT·네이버 등 '국가대표 AI' 총출동…정예팀 선발전 본격화

기사입력 : 2025년07월16일 13:53

최종수정 : 2025년07월16일 13: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2000억 원 투입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정예팀 최대 5곳 선정…6개월 단위 단계별 평가 실시
완성된 AI 모델, 오픈소스 공개로 국내 생태계 확산 추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약 2000억 원 규모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본격화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KT, 네이버, LG, 카카오,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속속 참여 의지를 드러내며 치열한 선발 경쟁이 예고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소버린 AI 모델 확보를 위한 정부 주도 초대형 R&D 프로젝트로, 산업계 전반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정보통신기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1일까지 정예 개발팀을 모집해 최대 5곳을 1차 선정, 이후 6개월 단위로 단계별 평가를 거쳐 팀 수를 점차 압축하는 경쟁형 R&D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평가 기준은 글로벌 최고 수준 AI 모델 대비 95% 이상 성능 달성 여부, 한국어 처리 역량, 오픈소스 공개 수준, 파생 모델 개발 성과 등으로, 오는 12월부터 시작될 첫 단계 평가에서는 국민과 전문가의 공동 평가, 글로벌 벤치마크 성능 비교, 파생모델 수 등 입체적 지표를 종합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사진은 KT 기술혁신부문 연구원들이 서초구 KT 우면연구센터에서 믿:음 2.0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가장 유력한 참여 기업 중 하나로는 KT가 꼽힌다. KT는 한글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믿음 2.0'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를 선언했다. KT는 자체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구축한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원천기술 확보와 상업적 활용 모두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설계와 학습을 모두 자체적으로 수행한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독립형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GPT 기반 서비스 '에이닷'과 더불어, 최근 자체 개발한 'A.X' 시리즈(에이닷엑스 3.1 라이트 등) 독자 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정부의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서울대, KAIST 등과 협력해 제조업 중심의 멀티모달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라는 독자 방향성을 설정해 자사의 로봇 사업과의 접목 가능성도 탐색하고 있다. 네이버는 자체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정부의 AI미래기획수석으로 영입된 하정우 전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이 해당 모델의 개발에 참여한 바 있어 정책적 시너지 기대도 높다.

사진은 A.X 4.0의 대규모 학습(Continual Pre-Training, CPT)을 진행한 SK텔레콤 자체 구축 슈퍼컴퓨터 '타이탄'. [사진=SK텔레콤]

LG AI연구원은 엑사원(Exaone) 모델을 바탕으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엑사원은 추론형 멀티모달 모델로,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도표 등 다양한 입력을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경량화된 독자 언어모델 '카나나(Kanana)'를 기반으로 경쟁에 나선다. 해당 모델은 최근 한국어 특화 LLM 평가 플랫폼 '호랑이' 리더보드에서 동급 모델 가운데 최상위 성능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카카오는 향후 오픈소스 공개를 확대해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견·스타트업 가운데는 코난테크놀로지, 업스테이지, 솔트룩스, 이스트소프트 등이 유력 후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코난 LLM ENT-11'을 비롯해 공공 및 금융 분야 다수의 AI 구축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협력해 국산 AI 인프라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난은 이미 2023년부터 다수의 공공기관에 LLM 기반 솔루션을 납품하며 실전에서의 활용 성과를 쌓아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AI) 2024' 현장.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 리더가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카나나(Kanana)'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솔라(SOLAR)' 모델을 기반으로, 퓨리오사AI의 차세대 NPU '레니게이드'에 최적화된 온프레미스 AI 시스템을 공동 개발 중이다. 업스테이지는 모델 경량화 및 고속추론에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 대상 맞춤형 AI 솔루션 공급 경험을 갖추고 있다. 솔트룩스는 '루시아3.0' 모델을 통해 다국어 이해 및 생성 기술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스트소프트는 AI 검색 서비스 '앨런'을 기반으로 검색 증강 생성(RAG)에 최적화된 '앨런' 모델을 개발하며 독자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분사 조직인 NC AI도 게임 및 콘텐츠 중심으로 상용화 경험을 축적한 '바르코' 모델을 앞세워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바르코는 실제 게임 NPC 대화, 스토리 생성 등에 이미 적용되고 있으며, 학술·상업적 오픈소스화 전략을 병행하며 산업현장에서 검증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달 말 1차 정예팀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선정된 팀들은 단계 평가에서 성능과 전략, 활용성 등을 바탕으로 4팀→3팀→2팀으로 압축된다. 정예팀은 각 평가 단계에서 탈락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모든 참여 기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술력과 생태계 기여도를 입증해야 한다. 산업계에서는 대기업 3곳, 중소·스타트업 2곳이 1차 선정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사진은 NC AI의 바르코 비전 2.0 14B 모델 벤치마크 비교표. [사진=NC AI]

정부는 본 사업을 통해 단순히 AI 모델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완성된 모델을 오픈소스로 전면 공개하여 국내 AI 생태계 전반에 파급효과를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향후 공공서비스, 산업현장, 중소기업 등에서의 AI 활용 기반을 마련해 '모두의 AI'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실제 모델을 만들고 운영한 경험이 있는지, 오픈과 공유를 통해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단순 기술력보다 완성도와 확장성, 기여도를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