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15일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통해 매개모기 분포를 조사한 결과 장군면에 위치한 축사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해 8월부터 9월까지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대체로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다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발작·혼수 등 증상이 나타나고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방은옥 세종시 감염병연구과장은 "오는 10월까지 일본뇌염 매개 모기를 중심으로 모기 감시를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일본뇌염모기 외 11종의 채집 정보도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