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15일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통해 매개모기 분포를 조사한 결과 장군면에 위치한 축사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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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 [사진=세종시] 2025.07.15 jongwon3454@newspim.com |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해 8월부터 9월까지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대체로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다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발작·혼수 등 증상이 나타나고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방은옥 세종시 감염병연구과장은 "오는 10월까지 일본뇌염 매개 모기를 중심으로 모기 감시를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일본뇌염모기 외 11종의 채집 정보도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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