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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美 부동산에 AI 혁신 ① 프롭테크가 일으키는 지각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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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부터 3D 영상까지
프롭테크 시장 장기 고성장
AI 이용한 수익성 향상 효과

이 기사는 7월 14일 오후 2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이 부동산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업무 자동화를 통해 유지 보수와 관리부터 매매까지 부동산 시장의 전통적인 비즈니스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AI가 부동산 업계에 장기적으로 커다란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른바 프롭테크(PropTech)을 확보한 업체가 월가의 조명을 받는 모습이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AI 기술을 이용해 부동산 분야 업무의 37%를 자동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관련 업계가 230억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가상 비서가 잠재적인 임차인과 구매자에게 부동산 물건을 소개하고, 일부 호텔은 프론트 데스크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도입하는 등 AI가 사무 행정과 설치 및 유지 보수, 관리와 영업, 매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는 162개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및 상업용 부동산(CRE)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로,이들은 52만5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총 920억달러의 인건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 부동산 업계의 기술적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였다. 상당 기간 비대면 접촉이 일상화된 데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관련 IT 기술이 보편화된 것. 여기에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AI 기술 도입은 관련 업계의 실질적인 수익성 향상을 이끌어내고 있다. 단순한 인력 효율성 향상을 넘어 냉난방과 환기(HVAC) 최적화와 태양광 도입, 에너지 효율화 등 인프라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프롭테크 시장 전망 [자료=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현금 흐름의 안정성과 기후 변화 및 입지, 규제, 보건 및 안전 등 다양한 리스크를 식별하는 데도 AI가 핵심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AI 투자는 특정 리츠 및 CRE 서비스 하위 부문에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모간 스탠리는 강조한다. 가령, 숙박 및 리조트, 중개업, 서비스, 헬스케어 리츠 등이 자동화를 통해 15% 이상 영업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된다는 얘기다.

질로우 모바일 플랫폼 [사진=블룸버그]

특히 중개업과 서비스 부문의 AI 도입이 가장 앞서 있어 영업현금흐름이 34%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인건비 절감 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과 데이터센터 거래 등으로 인한 추가 수익 창출 기회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기술이 부동산 업계 전반으로 파고들면서 월가는 AI 기반의 부동산 기술을 의미하는 프롭테크에 뜨거운 관심을 기울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롭테크 시장 규모가 2023년 273억달러를 웃돌았고,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15%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다른 보고서에서는 전세계 프롭테크 시장 규모가 2024년 405억8000만달러로 파악됐고, 2034년 1790억달러로 연평균 1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부동산 업체 질로우(Z)를 포함해 관련 업체들이 AI와 그 밖에 IT 기술을 다양한 형태로 접목하고 있지만 AI 기반 스마트 부동산 거래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일부에서는 2025년이 AI 부동산 시장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023년 전세계 750개 주요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회사 중 약 13%만이 스마트 계약을 도입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스마트 계약이 거래 시간을 30% 가량 단축시키고, 거래 비용 역시 50%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2025년 전세계 금융업계의 85%가 어떤 형태로든 스마트 계약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보다 빠른 거래 및 결제에 대한 수요가 추세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 경우 수치가 지난 2023년 19%에서 2024년 25%로 상승한 뒤 2025년 커다란 도약을 이루는 셈이다.

부동산 시장에서의 스마트 계약 도입율이 10%대 초반에 머무는 실정이지만 금융 섹터에서의 급속한 확산과 기술 발전을 고려할 때 2025년 이후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글로벌 블록체인 부동산 시장 규모가 2025년 397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관련 시장에 AI 기술 도입이 가속화될 가능성을 예고한다.

자연어 처리(NLP) 기술이 2025년 크게 향상될 전망이고, 복잡한 법적 언어를 알기 쉽게 해석해 비전문가들도 접근할 수 있게 하려는 부동산 업계의 움직임과 맞물려 AI 기술 접목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프롭테크 가운데 특히 프롭(Prop)-AI는 소위 콜드콜링 없이도 자동 다이얼링과 맞춤형 스크립트를 통해 부동산 잠재 고객을 효과적으로 발굴, 관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콜드콜링이란 미리 약속이나 동의 없이 판매자가 잠재 고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는 영업 방식으로, 상대방이 거절하거나 불쾌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 때 AI는 매물 조회나 지역 검색, 과거 문의 등 고객의 행동을 토대로 부동산 물건 구매나 임대 의향이 높은 잠재 고객을 선별하고, 지역과 예산 및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타겟팅을 가능하게 한다.

프롭-AI는 뿐만 아니라 부동산 데이터의 분석과 가치 평가에도 접목된다. 방대한 부동산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시세 산정과 담보 가치 평가, 거래 위험 등을 분석하는 형태다.

위치나 가격대, 편의 시설 등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최적의 매물을 추천하거나 챗봇을 통해 실시간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전반적으로 AI를 활용해 반복적인 행정 업무나 잠재 고객 발굴, 데이터 분석 등을 자동화해 인건비를 줄이고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후속 상담 예약이나 추가 정보 제공을 포함한 사후 관리의 자동화와 성과 분석까지 부동산 시장에서 AI의 역할이 갈수록 확대되는 모양새다.

지난 2022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과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업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지만 2024년부터 거래가 회복되는 한편 펀딩도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기술혁신센터(CRETI)에 따르면 2024년 프롭테크 관련 분야의 펀딩 규모가 45억달러로 집계, 연준의 긴축 이후 수 년간 얼어 붙었던 투자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프롭테크 섹터에 대한 투자가 2032년 883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시장의 성장과 함께 투자가 가파른 상승 기류를 탈 것이라는 의견이다.

월가는 프롭테크를 구축한 업체가 앞으로 부동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앞서 나가는 종목을 발굴하는 데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과거와 전혀 다른 형태의 거래가 자리잡기 시작했고, 프롭테크를 앞세워 시장을 선점하는 업체들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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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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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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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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