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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美 부동산에 AI 혁신 ② 시장 표준 주도하는 2개 유망주

기사입력 : 2025년07월15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7월15일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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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로우 앞서가는 기술력
28% 추가 상승 예고
코스타, 매터포트 인수 효과

이 기사는 7월 14일 오후 2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프롭(Prop)-AI로 통하는 프롭테크(PropTech)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업체로 질로우(Z)가 꼽힌다.

미국 최대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으로 꼽히는 질로우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택 가격을 예측하고, 고객들에게 맞춤형 매물을 추천하는 한편 자동화된 상담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챗GPT 기반의 AI 챗봇 '질로우 챗GPT'를 도입해 사용자가 자연어로 부동산을 검색하고 상담 받을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 했다.

AI 기반 프롭테크 혁신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질로우의 플랫폼은 전통적인 부동산 거래 형태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먼저, AI 기반 가격 예측 및 자동 감정이다. 업체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수십 억 건의 부동산 데이터와 실시간 시장 동향 분석으로 주택이나 아파트 등 부동산 물건의 가치를 정밀하게 산출한다. 업체의 솔루션은 감정 평가사에 의존하는 기존의 방식에 비해 신속하고 일관된 결과를 제공한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질로우가 AI 알고리즘을 접목해 개발한 영역이다. 사용자의 검색 기록과 선호도, 상호 작용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각 고객에게 맞춤형 매물을 추천한다. 협업 필터링과 콘텐츠 기반의 추천 등 최신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부동산을 보다 신속하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질로우는 개인 맞춤형 시스템을 도입한 후 클릭율과 플랫폼 체류 시간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용자의 만족도와 서비스 이용 수요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자연어 기반의 검색과 대화형 인터페이스도 질로우의 강점으로 꼽힌다. 가령, 사용자는 '밀레니엄 파크에서 30분 거리의 아파트'와 같은 자연어로 원하는 부동산의 조건을 제시하면 AI가 복잡한 필터링 없이 적합한 매물을 찾아주는 형태다.

매터포트 동영상 플랫폼 [사진=업체 제공]

메뉴 기반의 전통적인 검색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검색 효율성을 크게 높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업체는 AI 기반의 '즉시 매입(Instant Offers) 2.0'을 2025년 3월 새롭게 도입했다. 집주인이 매물을 등록하면 AI가 즉시 시장 가격을 산출해 24시간 이내에 현금 오퍼를 제시하는 서비스다. 기존에 수 주에서 수 개월이 걸렸던 거래가 하루만에 끝날 수 있게 된 셈이다. 업체는 부동산 거래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꾼 혁신이라고 평가한다.

AI 챗봇과 음성 비서, 가상 투어도 질로우의 시장 입지와 기업 가치를 높이는 기술이다. AI 챗봇이 24시간 상담을 제공하고, 360도 가상 투어 및 드론 촬영을 통해 부동산을 실제 방문하지 않고도 상세하게 물건을 확인할 수 있다.

코스타 그룹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슈퍼 리스팅(Super Listing)이라는 이름의 AI 기반 몰입형 매물 소개는 사진과 파노라마, 드론 영상까지 자동 생성한다.

AI 기술에 기반한 거래 및 행정 자동화는 질로우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커다란 편의를 제공한다. AI가 서류 작성과 일정 관리, 전화 상담 요약 등 반복적인 업무를 단축해 고객과 중개인 모두의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평가다.

AI 기술을 도입한 이후 질로우의 시장 입지가 강화된 사실은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다. 업체는 즉시 매입 2.0 활성화한 지 불과 1개월만에 수 천 건의 거래가 성사될 정도로 강력한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거래 대비 거래 기간이 90% 이상 단축됐다고 전했다. 그만큼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향상된 셈이다.

AI 기술을 이용해 서류와 상담, 일정 관리 등 반복 업무를 줄인 데 따라 중개인 1인 당 처리 가능한 거래량이 대폭 늘어났고, AI 혁신을 도입한 이후 데 따라 2025년 1분기 활성 사용자(MAU)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질로우는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 질로우가 업계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업체의 AI 활용 방식이 레드핀과 오픈도어 등 타사에서도 벤치마케되고 있다는 얘기다. 더 나아가 미국 프롭테크 시장 내 AI 기반 거래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질로우는 2025년 1분기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2024년 1분기 2300만달러 손실을 냈던 업체가 올해 1분기 8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것. 같은 기간 매출액도 5억9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5억2900만달러에서 껑충 뛰었고, 월가의 전망치 5억8900만달러를 웃돌았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질로우 주가는 7월11일(현지시각) 78.01달러에 거래를 종료해 2025년 초 이후 6.66% 오르는 데 그쳤다. 4월21일 기록한 저점 60.29달러에 비해서는 29.39% 랠리한 셈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추가 상승을 점친다. 씨티그룹이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를 84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종가 대비 7% 가량 상승을 예고한 셈이다.

제퍼리스는 보고서를 내고 질로우의 목표주가를 100달러로 제시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최근 종가 대비 28% 상승 가능성을 점치는 셈이다. 이 밖에 JMP가 목표주가를 92달러로 제시했고, 파이퍼 샌들러가 82달러롤 예고했다.

프롭테크를 선도하는 또 다른 업체로 월가는 나스닥 기업 코스타 그룹(CSGP)을 꼽는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주력하는 업체는 최근 3D 디지털 트윈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평가 받는 매터포트(Matterport)를 16억달러에 인수하면서 AI와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분야의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

업체는 매터포트의 3D 캡처 기술을 활용해 실제 건물이나 공간을 최대한 정밀하게 디지털화 했다. 2025년 기준 매터포트는 177개 국가에서 1400만건 이상의 건물과 500억 평방피트의 공간 데이터를 디지털화 해 세계 최대 규모의 정밀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코스타 그룹은 AI와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을 접목해 방대한 규모의 3D 공간 데이터와 시장 정보를 분석하고, 부동산 가치 평가와 마케팅 전략, 트렌드 예측, 거래 위험 분석 등 고차원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AI가 임대 동향과 공실률, 권역별 임대료, 거래 사례 등 핵심 지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부동산 소유주와 관리자, 중개업자들에게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한편 운영 최적화를 제공한다.

업체의 실적은 해마다 큰 폭으로 향상되고 있다. 매출액이 2023년 24억6000만달러로 13% 증가한 데 이어 2024년에도 27억달러를 웃도는 매출액을 올렸다. 2025년 1분기에도 7억3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1.55%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업체는 1분기 148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흑자 전환을 이루지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AI 기술 혁신을 앞세워 업체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가능성을 점친다. 아파트닷컴이나 홈즈닷컴 등 온라인 마켓플레이슨와 3D AI 기술을 결합해 부동산 탐색과 마케팅, 거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업체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제시하는 12개 투자은행(IB)의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는 88.56달러로, 최근 종가 대비 약 4%의 완만한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목표주가 최고치는 105달러로 집계됐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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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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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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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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