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지역 집중 관리, 주민 안전 대피 유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집중호우에 대응해 13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13일 오전 10시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곳은 창원, 통영, 사천, 김해, 거제, 양산,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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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13일 13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 발표에 대응하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초기대응 근무에 돌입해, 상황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11 |
기상청에 따르면 13일부터 15일까지 경남 지역에는 50~100mm, 남해안과 동부내륙에는 150mm 이상, 지리산 부근에는 120mm 이상의 강수와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 돌풍, 천둥·번개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산사태, 급류, 침수 등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는 도 및 시군 비상근무체계 운영, 급경사지와 지하차도 등 중점관리지역 점검, 산불피해지와 옹벽·절개지 예찰, 위험지역 주민 대피, 수방자재 사전 배치, 재난안전 홍보 강화 등 분야별 대응을 추진 중이다.
하동, 산청 산불피해지에는 공무원과 민간조력자 44명을 투입해 예찰과 위험요소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도는 도민에게 불필요한 외출 및 하천변 산책 자제, 해안가·방파제 접근 금지 등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민들은 기상예보와 재난안전문자에 주의를 기울이고,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며 "도는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