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에서 각종 상 휩쓴 작가의 신작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현재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나야 마리 아이트의 장편소설 '어두움의 연습'(민음사)이 나왔다. 2020년 덴마크 한림원 대상, 2022년 '작은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림원 북유럽상을 수상한 작가의 장편으로 한국에는 처음으로 소개된다. 사랑과 돌봄, 그리고 무력함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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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나야 마리 아이트의 장편소설 '어두움의 연습'. [사진 = 민음사] 2025.07.09 oks34@newspim.com |
여성들의 삶을 가득 채우는 폭력, 나이 듦, 여러가지 분노에 대한 고통스럽지만 섬세한 서사가 펼쳐진다. 작가의 글은 슬픔과 상처를 다루면서도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내밀한 부분을 예리하게 포착해 낸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시적 언어가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폭력과 학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치유를 향해 나아가는 한 여성의 여정과 용기를 그린다. 슬픔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고 시적인 문체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값 16,000원.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