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오는 9일 지수면 용봉리 일원 38.23ha에서 드론을 이용한 소나무재선충병 무인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솔수염하늘소 활동이 활발한 여름철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 |
경남 진주시가 드론 활용한 소나무재선충병 무인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사진=진주시] 2025.07.07 |
시는 산림청 권장 저독성 약제를 사용해 꿀벌, 수생생물, 가축 등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방제 일정은 오전 5시부터 12시까지로 계획됐으며, 기상과 드론 운영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드론 도입으로 약제의 정밀 살포가 가능해졌고 비산 위험이 줄어 인근 민가와 축산시설 안전성이 높아졌다. 헬기 대비 좁은 산림 지역에도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 방제 효율도 향상됐다.
시는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사전 안내를 실시하고 양봉농가에는 벌통 이동 및 봉문 폐쇄, 축산농가에는 방목 금지 등 안전조치 이행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드론 방제는 재선충병 확산 차단과 건강한 산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지역 주민과 농가의 협조를 요청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