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 싸이닉솔루션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고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고 7일 밝혔다.
싸이닉솔루션은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4000원~4700원) 상단인 47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109억 원 수준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21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4조 4299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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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닉솔루션 상장식. [사진=싸이닉솔루션] |
2005년 설립된 싸이닉솔루션은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하우스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BYD, BOE의 관계사 ESWIN, 폭스콘 계열의 Fitipower, GMT 등 국내외 220개 이상의 팹리스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국내 유일 디자인 하우스로 8인치(SK하이닉스시스템IC, SK키파운드리), 12인치(PSMC, UMC) 등 주요 글로벌 파운드리들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PMIC(전력관리), CIS(이미지 센서), DDI(디스플레이 구동)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왔으며, 지난해 기준 개발 프로젝트 273건, 양산 제품 946종으로 개발 프로젝트 및 양산 제품을 확대 중에 있다.
특히,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 잡힌 고객 포트폴리오와 분기별 경기 변동에 영향을 덜 받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온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674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 당기순이익 55억 원을 달성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24.1%, 32.9%, 57.2%에 달한다.
싸이닉솔루션은 코스닥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센서 반도체 수요 증가에 발맞춰 센서 파운드리 사업으로 시스템반도체 밸류체인 내 수평적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MEMS 마이크로폰 센서 및 MEMS 초음파 센서, 근적외선(SWIR) 센서를 고객사와 함께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MEMS 마이크로폰 센서를 시작으로 양산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싸이닉솔루션 이현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함께해주신 모든 관계자와 임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하우스 분야는 물론, 센서 파운드리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확장해, 팹리스 고객사 및 파운드리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