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중심의 한계...디지털 웨딩의 도약
웨딩 산업의 전환점, 체험과 디지털의 융합
체험형 웨딩 공간이 바쁜 직장인들에게 제공하는 가치
사용자 취향 기반의 데이터로 신뢰도 향상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어려움은 '정보의 부족'이다.
예식장, 드레스, 스튜디오, 메이크업 등 주요 항목들에 대해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블로그 후기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존하며, 상담이나 방문 없이는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지금도 웨딩 산업은 여전히 오프라인 중심의 중개 시스템에 머무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첫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은 '무엇을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조차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 인식에서 출발한 '웨딩테크'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정보 나열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비교하며 결정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이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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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에 위치한 요즘웨딩의 드레스랜드에서 드레스·예복피팅과 스튜디오 촬영을 경험하는 예비부부 [요즘웨딩 제공] |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요즘웨딩 드레스랜드'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예비 신부가 다양한 드레스를 직접 피팅해보고,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링, 예복, 스튜디오 촬영 등을 현장에서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웨딩 복합 공간이다.
업체를 하나하나 방문할 필요 없이, 한 자리에서 결혼 준비의 핵심 요소를 비교·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바쁜 직장인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요즘웨딩은 오프라인 체험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웨딩 준비 과정을 체계화하고 있다.
자체 앱을 통해 제공되는 '맞춤형 업체 추천', '일정 관리', '체험 예약' 기능은 예비부부가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히 광고성 정보가 아니라, 사용자 취향 기반의 데이터를 활용해 진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실제 사용자들은 "막막하던 결혼 준비가 정리된 느낌이었다", "시간 낭비 없이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효율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혼 준비에 대한 부담을 덜고,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서비스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요즘웨딩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체험 기반 공간과 앱이 결합된 새로운 웨딩 플랫폼이, 이제 막 결혼을 준비하기 시작한 이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