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충남 대산항 인근 해상에서 급유선 홋줄 사고로 30대 남성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평택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 50분께 충남 서산 대산항 인근 바다에서 급유선 B호 선장이 "승선원이 부상을 입었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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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급유선 홋줄 사고 30대 부상자 이송 모습[사진=평택해경] |
당시 B호는 다른 선박 C호에 급유를 위해 계류 중이었으며, 강풍으로 인해 홋줄(선박 고정용 계류줄) 보강 작업을 하던 중 홋줄이 터지면서 승선원 A씨(30대)가 복부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고 접수 한 평택해경은 대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A씨를 삼길포항으로 이송, 대기 중이던 구급대에 신속히 인계했다.
현재 A씨는 서산중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계류작업은 기상 조건과 홋줄 상태에 따라 큰 위험이 따르므로 강풍 등 악천후 시 작업 중단 또는 안전 거리 확보, 보호구 착용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