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술의전당서 비발디 사계 전곡 공연 주목
시민들에게 한여름의 특별한 클래식 향연 선사
[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세종시를 대표하는 예술단체 세종챔버오케스트라(예술감독 고영철, 음악감독 김주현)가 세종시 예술의전당에서 '비발디 사계' 전곡을 선보인다. 여기에 은은하게 울리는 비발디 사계가 '세종의 사계'로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의 2025년 전문예술 지원사업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세종의 사계'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한여름의 특별한 클래식 향연을 선사할 예정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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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7월 5일 오후 5시 세종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의 2025년 전문예술 지원사업 후원으로 마련됐다. 2025.07.03 news24@newspim.com |
공연은 장혜윤 지휘자의 지휘로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로 예술적인 문이 열리며, 이어 비발디 '사계' 전곡이 음악감독 김주현 바이올리니스트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마지막 무대는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인터메조'가 장식한다.
세종챔버오케스트라는 2013년 창단 이래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써왔으며, 올해로 창단 12주년을 맞았다. 고영철 예술감독과 김주현 음악감독이 새롭게 단체를 이끌며, 더욱 풍성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장혜윤 지휘자는 이화여대, 미국 아이오와대, 노스텍사스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실력파로, 2019년 미국 포트 웨인 필하모닉 국제 지휘자 워크숍에서 우승하며 현지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미국과 국내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며, 2025년 이화여대 음악대학 100주년 기념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지휘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협연을 맡은 김주현 음악감독은 충북도립교향악단 상임단원을 거쳐 미국 노스텍사스대와 서던메소디스트대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전문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세계적 연주자들과의 사사, 미국 주요 교향악단 정단원, 뉴욕 카네기홀·링컨센터 등에서의 독주회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현재 세종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악장, 써밋트리오 대표, 팀 키아프 소속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세종시와 문화관광재단의 청년·신진·전문예술가 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되는 등 지역 예술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주현 음악감독(바이올리니스트)은 "창단 12주년을 맞은 세종챔버오케스트라가 앞으로도 시민 곁에서 변함없이 함께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사계' 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세종 시민과 함께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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