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순회전 유치부터 찾아가는 공연까지…문화예술 일상화 박차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일상이 예술이 되는 문화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증평군은 군 단위에서는 보기 드문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군민에게 선보이며, 지역의 문화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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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사물놀이패 증평 공연. [사진=증평군] 2025.07.02 baek3413@newspim.com |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특별 초청 공연,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신명의 꽃', 연극 '동백당', 가족 오페라 '신콩쥐' 등 대도시에서도 접하기 힘든 무대가 잇따라 열렸다.
또 보강천 미루나무숲 야외 버스킹 무대와 지역 상주 단체인 오케스트라 상상의 융합 공연 등으로 주민들은 집 앞에서 사계절 내내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서비스는 복지와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주관 국보 순회전을 유치해 청동기 시대 대표 유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앞으로 복합 문화 예술 회관과 작은 영화관 건립에도 속도를 내며 세대별 맞춤형 문화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은 이제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누리는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며 "지역만의 독창적 문화 정체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