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국가유산청은 한국 전통조경의 역사적·미학적 가치를 이해하고,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여 전통조경공간을 재조명하기 위해 오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2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공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은 전통조경 분야의 유일한 공모전으로, 국가유산청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되는 작품들을 전통조경공간의 가치를 온전하게 지키고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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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전통조경대전 포스터. [사진=국가유산청] 2025.06.30 moonddo00@newspim.com |
공모는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 전통조경 우수시공사례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부문은 한국 전통정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창의적인 설계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로, 한국전통조경공간 표준모델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 부문은 1990년 이전 전통조경공간을 배경으로 한 사진과 영상을 출품하는 공모로, 근현대 시기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출품작들은 고문헌 등 관련 자료와 함께 전통조경공간 복원정비 근거자료로 사용된다.
'전통조경 우수시공사례' 부문은 2024년까지 완료된 국내 실내외 전통조경공간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여 전통조경 분야 산업 활성화를 독려하고자 올해부터 신설된 공모이다.
공모 수상작은 각 부문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월 3일 발표된다. 수상작에는 국가유산청장·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궁능유적본부장·한국전통조경학회장·한국조경학회장 표창 및 총 3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11월 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덕수궁 선원전 권역(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에서 전시를 통해 국민에게 선보인다.
디지털 설계 및 근현대 사진·영상 부문은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전통조경 우수시공사례 부문은 응모 대상에 대한 실적을 보유한 개인 및 사업주체가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되며, 9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분야별 공모 작품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