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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에게 듣는다]①서진수 문화경제학자 "현대미술 3요소? 의미·재미·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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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TV 'KYD 인터뷰:리더에게 듣는다' 서진수 교수
컨템포러리아트는 의미와 재미있고 투자가치도 있어
대담 인스타그램 스타아티스트 김지희 작가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뉴스핌TV의 특별기획 'KYD 인터뷰:리더에게 듣는다' 이번 주는 서진수 문화경제학자(강남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편입니다. 문화경제학적 측면에서 바라본 세계 현대미술시장을 이끄는 3요소를 살펴본 대담이 6월 2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유튜브 뉴스핌TV의 '리더에게 듣는다' 편을 대담 중인 서진수 교수(왼쪽)와 김지희 작가. 문화경제학자인 서 교수는 이 유튜브 방송에서 현대미술의 3요소를 의미, 재미, 그리고 투자가치가 있는 돈 세가지로 규정하고 오늘날 젊은 세대가 미술에 열광하기 시작한 이유를 분석했다. 2025.06.27 art29@newspim.com

서진수 교수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문화경제의 이해'라는 저서를 통해 문화산업과 문화예술의 경제적, 잠재적 가치를 분석한 연구서를 펴낸 학자입니다. 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술시장연구소'를 설립해 국내외 미술시장 자료와 지표를 토대로 미술시장의 흐름과 변화, 현황을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서 교수는 단색화가 붐을 이루기 전에 '단색화 미학을 말하다'라는 단행본을 국문과 영문으로 펴내기도 했습니다.

뉴스핌은 서진수 교수의 뉴스핌TV 인터뷰 '컨템포러리 아트의 3요소를 아세요? (재미 의미 돈)'를 ①②편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대담은 글로벌 미술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스타 아티스트 김지희 작가가 맡아 진행했습니다. 뉴스핌TV '리더에게 듣는다:서진수교수'편의 많은 시청과 호응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 

김지희 작가=안녕하세요. 화가 김지희입니다. 오늘 뉴스핌TV의 '리더에게 듣는다'는 문화경제학자이신 서진수 교수님과 함께 동시대 미술을 뜻하는 '컨템포러리 아트'를 미술시장 측면에서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교수님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진수 교수=김지희 작가님 반갑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원(one) 본캐, 투(two) 부캐'의 삶을 살다가 4년 전 대학을 정년퇴직하면서 요즘은 '투 본캐' 인생을 살고 있는 서진수입니다. 34년간 강남대학교 경제학 교수로 재직했고요, 1969년부터 56년째 국제어인 에스페란토를 통해 세계인과 소통 중입니다. 그간 100여 개국을 방문하거나 여행하며 에스페란토를 사용하는 세계인들과 교류했지요. 

1998년부터는 한국과 아시아 미술시장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오기도 했지요. 현재 저는 세계에스페란토협회 임원및 한국에스페란토협회 회장, 미술시장 연구가로 나름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개인 유튜브 'sojinsu1'과 '서진수의 아트&마켓'(굿스테이지)도 정기적으로 제작, 방송하고 있고요.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유튜브를 통해 시청가능한 뉴스핌TV의 '리더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현대미술의 3요소에 대해 설명 중인 문화경제학자 서진수 전 강남대 경제학과 교수. 대담은 스타 아티스트 김지희 작가가 맡아 진행했다. 2025.06.27 art29@newspim.com

김지희=요즘 우리 문화예술계도 '미술의 대중화'가 급속도로 확산이 되고 있고, 일상에서 미술을 향유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론 뮤익' 전시는 개막 56일 만에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했고, 또 그 중 20~30대가 72%라고 합니다. 모공과 솜털까지 생생하게 작업한 조각가의 전시가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층이 미술에 이렇게 빠져드는 이유가 있을까요

서진수=저도 이 전시를 세 번이나 봤는데, 매번 '우리 젊은 층이 이렇게 전시를 많이 보는구나'하고 느꼈고, 무척 바람직스런 현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젊은 세대는 경제적으로 보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 2만달러, 3만달러 시대를 모두 경험한 세대죠. 1995년도에 1만달러, 10년 후에 2만달러, 그리고 약 10년 후인 2014년에 3만달러를 달성한 풍요로운 나라에서 태어나 좋은 환경과 칼라TV, 영화 등 문명의 이기를 많이 경험하다 보니 미술에 대한 소양도 많고, 감각과 감성도 풍부한 세대입니다. 젊은 세대들이 미술, 음악, 영화에 심취하고 그것을 향유하는 것이 굉장히 아름답고, 드디어 우리가 선진국이 된 것을 느낍니다.

한편으로 젊은 층의 미술에 대한 감각, 감성의 근육이 커졌기 때문에 전시기획자들 또한 이런 점을 적극 고려하게 되었죠. 제가 미술시장 연구를 시작한 27년 전, 1차 문화에 대한 붐이 일던 20년 전과 최근을 비교해보면 전시 자체가 상당히 젊은 취향으로 바뀐 느낌을 받습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유튜브를 통해 시청가능한 뉴스핌TV의 '리더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문화경제학자 서진수 교수와 대담 중인 김지희 작가. 김지희 화가는 국내및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 등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500여 회의 전시를 개최한 스타 아티스트이자, 인플루언서 작가이다. 2025.06.27 art29@newspim.com

김지희=네, 경제이론가다운 말씀 잘 들었습니다. 30만 관람객 중에 2030세대가 72%를 차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론 뮤익'전의 인기 비결을 분석해주신다면요.

서진수=가장 큰 성공요인은 이 전시가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재미있어서 많은 사람이 관람하고, 많은 관람객이 SNS등을 통해 소문을 내기 때문에 또 많이 몰리는 것 같아요. 놀랄만큼 극사실적인 표현이 우리가 그림을 너무 똑같이 잘 그리면 깜짝깜짝 놀라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론 뮤익의 조각을 보면 디테일이 너무나 섬세해 모두 깜짝깜짝 놀라죠. 전시장 입구부터 감동을 주잖아요. 조각의 디테일 외에 또다른 재미는 대상을 5배, 10배로 키워 감동을 극대화하다가, 어떤 작품은 실물보다 굉장히 작게 만들어 감상의 리듬을 타게 만들죠.

[서울=뉴스핌] 작가 론 뮤익이 자신의 얼굴을 크게 확대해 솜털, 땀구멍까지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 '마스크2'.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론 뮤익'전 초입에 설치된 작품이다. 론 뮤익전은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이래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전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론 뮤익 회고전은 오는 7월 13일 막을 내린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6.27 art29@newspim.com

두 연인이 귀엽게 손을 잡고 있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마지막 방의 초대형 해골로 천정높이 10m가 넘는 방을 그득그득 채워 감탄하고 즐거움을 더 느끼게 합니다. 모든 감상자가 기념사진을 찍게 만드는, 재능충만한 작가의 전시여서 호응이 뜨거운 거죠.

김지희=요즘 젊은 세대들을 포함해 한국인 모두가 음악, 미술, 공연 등 문화예술에 대해 관심이 커진 이유가 뭘까요?

서진수='3만달러 효과'죠.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어 사회 전반적으로 부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부가 늘면 노동시간이 짧아지고 여가시간이 길어지죠. 일을 줄이고 쉬는 시간과 행복을 찾는데 투자를 더 많이 하게 되죠.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 미만일 때는 정치가 많은 것을 관장하고 지배합니다. 2만달러를 향하는 수준에 도달하면 사회 구성원들의 관심이 온통 경제로 쏠리고 돈버는 데 집중하게 되죠.

그런데 3만달러를 넘으면 돈은 벌만큼 벌었고 돈도 있으니 행복하고 여유롭게 살고 싶어하기 때문에 문화예술이 발달하는데, 우리나라 영화가 아카데미상과 칸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것에서 증명 되잖아요. 제가 만든 경제발전론이 1인당 국민소득의 증가에 따라 정치의 단계-경제의 단계-문화의 단계로 발전한다는 이론입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미국 작가 제프 쿤스의 작품 '풍선 강아지'.스테인리스 스틸에 특수 도장을 해서 매끈한 광택이 살아있게 한 조각이다. 2025.06.27 art29@newspim.com

김지희=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해주시니까 그 흐름이 훨씬 이해가 잘 되는군요. 예전부터 교수님께서는 컨템포러리 아트의 3요소를 '재미, 의미, 돈'으로 정의해오셨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요?

서진수= 우리나라 미술시장이 21세기에 들어와 첫 붐을 일으킨 시기가 2006,7년이에요. 당시 자료를 찾다가 영국딜러협회에서 '셀링 아트(selling arts)', 즉 미술품을 파는 법에 관한 책을 발행했는데, 거기에 컨템퍼러리 아트의 3요소를 '이미지, 컨셉, 챌린지'로 제시했어요. 가장 현대적인 동시대의 미술이라면 작품의 이미지가 확실하고, 작가의 컨셉이 뚜렷해야 되고 더 나아가 뭔가 파격적인 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요.

저 또한 뉴욕, 베를린, 파리의 미술시장과 컨템퍼러리아트 뮤지엄을 다니면서 나의 '컨템포러리아트 3요소'를 찾기 시작했어요. 일단은 현대인의 삶이 복잡하기 때문에 작품이 일단 심플하면서도 재미있어야 된다는 것을 제일 먼저 생각했어요. 그런데 재미있고 심플한 작품이 작가나 평론가의 얘기를 들어보면 작가마다 굉장히 심오한 미학이 뒤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재미와 의미를 우선 꼽았어요.

김지희=미술하는 작가의 입장에서 아주 흥미로운 말씀입니다. 특히 아까 동시대미술의 3요소인 재미, 의미, 돈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예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서진수= 글로벌 미술시장의 관점에서 미국의 제프 쿤스와 영국의 데미안 허스트 두 작가를 보면곧바로 이해가 될 겁니다. 2000년대와 2010년대에 전세계 미술계와 미술시장을 들었다 놨다 했던 작가가 바로 이 두 작가죠.

[서울=뉴스핌] CJ그룹의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CC 클럽하우스 앞에 설치된 제프 쿤스의 대형 조각 '풍선 꽃'. 노란색 외에도 핑크, 레드 등 여러 색상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6.27 art29@newspim.com

김지희= 제가 그 때 학생 때였는데 정말 대단했습니다.

서진수= 정말 엄청났었죠. 제프 쿤스의 작품 중 풍선을 뒤틀고 접어 풍선강아지 모양을 한 작품이 있는데, 실제로 재료가 스테인리스 스틸에 특수 코팅을 한 거죠. 저게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하는 의문을 품을 때 제프 쿤스는 아주 가볍고, 찌르면 터질 것 같은 풍선으로 만든 작품으로 현대인의 깨지기 쉬운 삶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하는 겁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풍선 모양의 강아지는 실제로는 강철로 만들어서 감상자가 풍선을 터뜨리겠다고 잘못 건드리면 손발이 크게 다칠 수 있는 거죠. 이렇게 모순적인 방법의 컨템포러리 아트를 통해 현대미술을 설명하고 보여주는 거예요.

우리가 잘 아는 작가인 데미안 허스트도 수조작업, 상어를 3등분하거나 2등분해 포르알데히드 용액에 넣어 굳힌 작품을 보여주었잖아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작가가 유명하다 보니 작품을 종종 보게 되는데, 데미안 허스트는 '죽음'을 주제로 한 미학을 보여주죠. 우리 모두가 죽음을 두려워하고 영생, 즉 영원히 살기를 원하잖아요. 그런데 그는 역설적으로 죽은 상어를 통해 '영원히 사는 법은 이렇게 죽여 굳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죽음과 영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죽음도 받아들이게 하면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심플하게 보여주는 거죠. 재미와 철학, 미학의 깊이가 동시대 미술의 2대 핵심입니다. 다음으로 이런 작품이 판매되고, 가치를 갖고, 작가가 예술실험과 작업을 계속 할 수 있는 돈이 세 번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김지희=네, 교수님 말씀 듣다 보니까 정말 YBA(Young British Artists)가 처음 등장했을 때 제가 미술학도였는데 그 때 받은 충격이 또 다시 생각이 납니다. 현재 제 나이가 약간 MZ의 턱걸이인데요. 저도 주변에서 MZ컬렉터들과 젊은 세대들이 '어반 브레이크'(Urban Break) 같은 파격적인 페어에 가는 걸 많이 보았는데요. MZ컬렉터들이 과거의 컬렉터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서진수=기존 컬렉터들은 사실 고정관념이 어느정도 있죠. 학교에서 배웠거나 책을 통해서 배웠던 그런 그림, 즉 이미 검증된 기득권 작가군에 포함된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구입합니다. 화랑이나 아트페어에서 갤러리스트 또는 기존 컬렉터들의 말을 통해서, 즉 귀동냥으로 지식을 습득하곤 하죠. 그런데 MZ세대들은 본인들이 보고 느끼는 감성을 그들만의 '갬성'의 기준에 따라 거기에 맞으면 구입합니다. 또 재미난 것은 이들이 티셔츠, 스니커즈를 정말 좋아해요. 저도 처음에는 코웃음치다가 아들들 덕분에 지금은 토이, 피규어 매니아가 되었어요. 확실히 그들은 기성 세대와 다른 소비 패턴을 구가하지요. 전혀 다른 문화코드를 가지고 있고, 소비 대상 또한 달라요.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월가를 주름잡았던 헷지펀드 매니저이자 억만장자 컬렉터인 스티브 코헨이 사들인 데미안 허스트의 상어 조각. 허스트가 가장 먼저 제작한 작품으로, 코헨은 이 조각을 137억원에 매입해 자신의 사무실에 설치하고 장기간 감상했다. [사진=데미안 허스트 스튜디오] 2025.06.27 art29@newspim.com

요즘 경매시장에 등장하는 작품 경향도 많이 바뀌었어요. 저걸 누가 살까 궁금했는데, MZ세대들은 검색을 통해 세계적으로 핫한 컨템퍼러리 아티스트들의 세계를 쫙 꿰고 있어요. 젊은 사람들한테 배울 점이 바로 이 점이라고 생각하죠. 경매시장에서 보면 나이 든 컬렉터들은 작품을 구입하고 싶을 때 패드를 서서히 들거든요. 그런데 MZ세대는 인터넷 비딩을 많이 하고, 비딩 속도도 대단히 빨라요. 0.1초 내에 또 다른 비딩이 과감하게 이어져요.

김지희=말씀을 들으면서 사람들이 신규 젊은 컬렉터들의 문화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는데 교수님은 매우 유연하시고, 미술에 대한 관심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시는 것 같아 인상적입니다. 저도 요즘 좀 놀라는 것은 팔로우나 맞팔을 하는 컬렉터들이나 젊은 층들이 정말 당당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에 대한 연구, 비교 등을 SNS, 특히 인스타그램에 많이 올립니다. 컬렉터 인플루언서가 된 분들도 계셔서, 이런 문화가 매우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작가이지만 '미술계 정보를 어떻게 저토록 빠르게 습득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교수님도 말씀하셨듯이 작품 구입에 대한 결정도 굉장히 빨라 놀라곤 합니다. 또 하나는 예전과 달리 실물은 안 보고 온라인 이미지만 보고 구입을 빠르게 결정하는 경우 또한 많습니다. 그런 컬렉터들의 방식을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진수=기존의 컬렉터들은 신중하게 생각한 뒤 작품을 구입하고, 그림이 배달되었을 때 밤늦게 몰래 꺼내 보며 행복감을 느꼈죠. 그런데 젊은 컬렉터들은 전혀 다릅니다. 전시 중이라도 구입한 작품을 빨리 배달해달라고 많이들 요구해요. "아직 전시 중이니 기다려달라"고 하면 "주말에 집에서 모임이 있어서 작품 걸어놓고 모임하려고 샀는데 왜 안 줍니까?" 이런 고객도 있어요. 목적성이 서로 다르다고 해야겠죠.

또 SNS를 통해 자신이 먼저 선점했다는 것을 과시하거나, 커뮤니티 동료들에게 자신이 획득한 정보를 전하는 것을 즐기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물을 안 보고도 구매하는 경우도 적지않고, 리미티드 한정판 스니커즈를 사기 위해 전날 밤부터 텐트를 치고 있다가 오픈런을 하기도 하죠. 어른들은 생각도 안 해봤던 일이 이들의 삶에서는 돈이 되고 명성을 얻는 수단이 되는 거죠.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미술시장연구소를 운영하며 한중일 3국의 미술전문가 포럼 등을 기획한 서진수 교수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rt021 상하이' 현장을 찾았다. [사진=서진수 제공] 2025.06.27 art29@newspim.com

신용, 신뢰도가 이미 평가를 받아 존재하는 것도 새로운 구매의 태도가 되기도 하구요. 홈쇼핑 시대가 되고, 인터넷 구매 시대가 되면서 사진 또는 그 회사의 평점이 공개되어 있잖아요. 젊은 세대는 그걸 믿는 거죠. 그래서 요즘 재미난 현상이 인스타그램의 팔로우수가 신용평가의 기준이 되는 거예요. 이제 작가, 갤러리들이 인별 등에서 팔로우 숫자를 일정 부분 확보해야 됩니다. 예전에는 전시소식을 유명한 몇 개 잡지에 광고를 내서 전했죠. 이제 종이매체의 시대에서 디지털 매체의 시대로 완전히 넘어왔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전시소식을 갤러리가 홍보하기 전에 이미 작가가 시작하는 시대로 컨셉이 완전히 바뀌었죠. 공급자 측에서 제공하는 정보 보다 컬렉터 커뮤니티에서 먼저 알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가 되었어요. 이제 AI시대가 됐기 때문에 어딘가의 정보 창고에 들어있지 않은 작가는 생존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봅니다. 갤러리와 작가의 SNS 파워와 판매의 함수관계를 인별의 팔로우수를 통해 보면 가고시안갤러리 168만, 페이스갤러리 122만, 화이트큐브 99만, 페로탕 70만이에요.

가고시안 팔로우 168만 가운데 1만 명당 1명씩만 작품을 구입한다고 해도 일단 168점이 팔리는 거지요. 그런데 한 번에 168점을 전시하는 작가는 없잖아요. 대략 40여 점 전시한다고 하면 솔드아웃되고, 웨이팅(대기고객) 숫자가 3배 기다리고 있다는 거죠. 젊은 세대는 이런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취합해 신용을 평가하고, 자신만의 판단을 통해 구매 결정을 하는 겁니다. 근거가 있는 셈입니다. (서진수 교수-김지희 작가 대담은 2편으로 이어집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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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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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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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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