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고양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대형 공연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공공체육시설의 활용과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팀워크와 유관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고양종합운동장을 찾은 누적 관객 수는 약 60만 명에 달한다. 공사는 지난해 칸예 웨스트 내한, 지드래곤 월드투어 콘서트 등 굵직한 글로벌 행사를 잇따라 유치했다. 올해에는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이 역대 최장 기간·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으며, BTS 관련 행사까지 이어지며 국내외 관심이 집중됐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서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었던 비결로 공사는 '원팀' 정신과 실시간 소통 체계를 꼽았다. 각 분야별 전문 직원뿐 아니라 경비·미화 담당자까지 모두가 하나로 움직이며 운동장 곳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해결하는 구조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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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일산서부경찰서, 고양종합운동장, 일산소방서 사진=고양시] 2025.06.25 atbodo@newspim.com |
행사 전에는 건축·기계·전기·통신 등 각 분야 실무회의를 통해 사전 점검을 강화했고, 현장에서는 누구나 즉각적으로 담당자에게 문제를 전달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마련돼 있다.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소음 민원에도 주변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며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안전 확보에는 일산서부경찰서와 일산소방서를 비롯한 지역 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경찰은 사전에 관람객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인파 이동 및 교통 통제, 대테러 상황 등에 대비했다. 소방서는 특수효과 사용에 따른 화재 예방 및 응급상황 대응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현장에서 경찰(경비안보과·교통과) 및 소방(재난대응과·대화119안전센터) 관계자들은 종합운동장 운영팀과 원팀으로 움직이며 실시간 협력 체계를 유지했다.
강승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아 숨은 공로를 발휘해준 덕분에 사고 없는 대형 행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급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 사장은 "많은 시민들이 보여준 이해와 배려에도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글로벌 문화행사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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