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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공약 '교제폭력 처벌 강화' 첫걸음…與, 교제폭력 정의 규정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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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상, 스토킹범죄 처벌법 개정안 대표발의
"교제폭력 행위를 스토킹으로 규정…사법경찰관 즉시 현장조치 가능"
"교제폭력, 결혼 이후 심화하기도…가정폭력과 연속선상에서 다뤄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교제폭력 범죄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권에서 교제폭력 행위의 정의 규정을 신설하고, 스토킹 행위의 유형으로 추가해 교제 폭력 행위자에 대해 긴급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교제폭력, 이제는 법이 막아야 한다 - 스토킹처벌법상 정의규정 신설 긴급 토론회'를 열고 "최근 연인 등 교제관계에서 발생하는 교제폭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현행법은 그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한 채 통상적인 폭행이나 상해죄 등으로 규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폭행은 피해자가 협박 등에 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경우 수사가 어렵고, 상해를 입었다는 증명이 불충분하다는 사유 등으로 현장 종결된 후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법적 공백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피해자가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이 발의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은 교제관계를 전형적인 연인 관계에 국한하지 않고 "연인 관계 등 상호간 친밀한 관계의 형성·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관계"로 넓혀서 규정했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김대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법안에 대해 "교제폭력 행위를 스토킹 행위의 하나로 규율하면 교제폭력 피해자를 보호하는데 큰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면서 "교제폭력 행위에 대해 사법경찰관은 즉시 현장조치를 취할 수 있고 교제폭력 행위가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행해질 우려가 있고 범죄의 예방을 위해 긴급을 요하는 경우에는 간급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위원은 "고작 경범죄 정도로 인식되던 스토킹행위와 스토킹범죄를 규율하기 위해 2021년 스토킹법이 제정돼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이제는 스토킹행위 안에서 연인관계 등 교제관계 내지는 데이트라는 이유로 국가가 외면하거나 주저했던 폭력과 범죄에 대해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입법으로 개입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토론자로 참여한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연애관계에서의 강압적 통제, 신체적·정서적 폭력, 스토킹이 결혼이나 동거 이후에도 지속·심화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교제폭력, 가정폭력, 스토킹은 모두 친밀한 관계 내에서 발생하는 젠더기반 폭력이라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연속선상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폭력의 연속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교제폭력은 교제폭력대로, 가정폭력은 가정폭력대로, 스토킹은 또 별도로 분절해서 각각 처벌 규율을 설계하는 것이 과연 피해자 보호에 효과적인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허 입법조사관은 "교제관계 정의의 어려움은 입법기술과 해석의 문제이지, 입법 불가능성의 근거가 될 수 없다"면서 "교제폭력과 가정폭력을 인위적으로 분리하기보다는 이 둘을 하나의 연속선상에서 통합적으로 다루는 법적·정책적 접근이 피해자 보호의 실효성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훨씬 더 부합하다"고 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김정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교제관계'는 '데이트관계'에 비해 공식적인 관계로 이해되고 있는 반면 '데이트관계'는 그보다 가벼운 관계들을 포괄할 수 있다"면서 "정식으로 교제하는 관계가 아니어도 젠더 기반 폭력으로서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점에서 데이트폭력으로 명명할 때 보호 가능성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김 부연구위원은 "개정안은 별도의 보호조치 추가 없이 정의 규정만 개정하는 방식이어서 교제폭력 행위 또한 스토킹처벌법의 보호조치 내에서만 피해자 보호가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면서 "스토킹과 데이트폭력의 특성상 장기간 반복되는 접근가능성, 접근 외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를 입힐 가능성, 피해자 주변인으로 피해가 확장될 가능성 등을 보호조치의 구성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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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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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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