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중동발 리스크가 완화되며 코스피 지수가 3년 9개월 만에 종가 기준 3100선을 돌파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9.17포인트(2.96%) 오른 3103.6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20억원, 259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38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 급등세로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상승 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4.31%), SK하이닉스(7.32%), 삼성바이오로직스(1.21%), LG에너지솔루션(2.21%), NAVER(0.17%), KB금융(4.37%) 등이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1%)는 하락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추진하며 해상 운임 급등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던 해운주는 휴전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했다. 흥아해운(-20.04%), 대한해운(-4.39%), HMM(-3.18%) 등 대다수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은 16.14포인트(2.06%) 오른 800.93에 마감했다. 개인이 208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0억원, 650억원 순매수했다.
알테오젠(2.63%), 에코프로비엠(6.05%), 에코프로(14.12%), 레인보우로보틱스(3.11%), 펩트론(7.50%), 휴젤(1.66%), 클래시스(6.46%)는 올랐다. HLB(-3.41%), 파마리서치(-3.06%)는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의 지정학적 분쟁 종식 기대감에 대형주 위주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증시를 견인했다"면서도 "휴전 협상이 완전히 조인되기 전까지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