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비행 전 쇼핑 하세요"…대한항공 굿즈, 인천공항 상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천공항 T2 트래블메이트 매장 입점
항공기 모형·여행용품 등 오프라인 판매
브랜드 접점 넓혀 수요층 다변화 전략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대한항공이 항공기 모형, 여행 액세서리 등 자사 브랜드 굿즈의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확대했다.

기존 온라인 중심의 한정적 판매에서 벗어나 공항 현장으로 유통망을 넓힘으로써 더 많은 소비자와 고객 접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트래블로그 매장에 전시된 대한항공 굿즈. [사진=대한항공 인스타그램 캡처]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6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여행용품 전문점 '트래블메이트' 매장에서 자사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일시적인 팝업 형태가 아니라 상시 판매 방식으로, 대한항공 굿즈가 공항 내 상업시설에서 일반 고객에게 상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대한항공 굿즈가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이스카이숍'을 통해 주로 판매됐다. 오프라인에서는 국립항공박물관이나 어린이 직업 체험 공간 '키자니아' 등 일부 제한된 공간에서만 한정된 제품을 소개했다. 이번 공항 진출로 굿즈 구매 채널이 온·오프라인으로 다변화되면서 소비자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것이 관련 업계 평가다.

특히 공항은 여행 전후의 설렘으로 기념품 구매 욕구가 극대화되는 공간이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굿즈의 일상적 소비를 유도하고, 기존 항공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여행객까지 수요를 넓히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공항 매장에서는 트래블메이트와 협업해 선별된 일부 제품군을 우선적으로 선보였다. 이스카이숍에서 판매 중인 모든 항공기 모형, 의류, 액세서리 등이 모두 입점되는 것은 아니며 양사가 컬래버 형태로 기획한 제품군이 중심이다.

또한 구매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다. 이스카이숍에서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굿즈를 구매할 수 있지만, 트래블메이트 공항 매장에서는 마일리지 사용이 불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를 브랜드 경험의 확장으로 평가한다. 대한항공은 굿즈 판매의 궁극적 목적을 단순 수익 창출이 아닌 항공기 탑승이나 여행과 같은 일회성 경험을 넘어 일상 속에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터치포인트 제공에 두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굿즈 구매 채널이 온라인 중심으로 한정돼 있다 보니 더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여객이 직접 방문하는 공항 매장을 통해 일상 속에서 대한항공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항공업계는 향후 대한항공의 굿즈 전략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도 굿즈를 브랜드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만큼 공항 외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는 평가다.

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공항 내 굿즈 매장은 일종의 브랜드 상설 전시장 같은 역할도 가능하다"며 "온라인보다 브랜드 정체성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 만큼 향후 오프라인 굿즈 매장을 확대하려는 항공사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